7대 총장에 박한일 교수 임명

국립 한국해양대학교는 제7대 총장에 6대 총장을 지낸 박한일(59세, 해양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로써 한국해양대 역사상 첫 번째 연임 총장이 나오게 됐다.

한국해양대는 교육부가 국무회의 등 총장 임명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해양공학과 교수인 박한일 공학박사를 7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의 새로운 임기는 2020년 8월 15일까지 4년이다.

신임 박한일 총장은 “수개월 간 총장 공백 상황으로 대학의 리더가 부재했는데, 이제부터라도 구성원들이 단합하여 국립 한국해양대학교를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총장은 총장 후보자로 나서면서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 세계 해양의 허브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의인재 양성대학, △해양융복합 연구대학, △세계 최고의 해양글로컬대학, △해양정책 브레인대학, △재정이 견실한 대학, △품격있는 멀티캠퍼스대학이라는 6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박한일 총장은 한국해양대 기관공학과(공학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해양학과(물리해양학 전공)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영국 런던대학교 UCL에서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6대 총장 재임시절에는 대학 환경의 개선과 멀티캠퍼스 기반 조성, 역대 최대 발전기금 모금, 대학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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