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적용, 각종 편의장치 추가했지만 가격인상 최소화

현대자동차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한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VAN) 모델에 대해 10% 가량 가격을 인상해 출시한다.

국내 대표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는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에 유로6 환경 법규에 따른 신규 엔진을 적용한 이번 차량은 국내 대표적 독과점 차량시장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와 택배 사업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차량으로 독과점에 따른 가격인상에도 소비자들은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물류현장에선 신차 출시 때마다 매번 차량가격을 인상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지만 차선책을 찾지 못해 가격인상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차 출시를 빌미로 가격인상폭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새로 출시된 2017 포터Ⅱ의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의 경우 ▲스타일 1530만원 ▲스마트 1585만원 ▲모던 1695만원 ▲프리미엄 1810만원이다. 기존 차량가격과 비교해 각각 10% 내외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기존 3개 트림을 ▲스타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확 대하는 동시에 스타일 트림은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엔트리 모델로, 또 고급스러움을 더한 최고급 모델 프리미엄 트림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 역시 유로6 엔진 적용, 친환경성을 확보한 동시에 기존 왜건 모델에만 적용했던 각종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가격을 인상했다. 우선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디젤 전 모델에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고, 5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 휠을 처음 적용했다.

3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기존 5인승 모델에만 적용했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도어 커티쉬 램프 ▲선바이저 조명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엔트리 트림은 유럽 수출형과 같은 ▲16인치 스틸휠 ▲직물시트(열선시트 미적용) ▲무도장 범퍼 등 사양을 적용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했다.

유로6 엔진을 적용한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3인승과 5인승 모두 ▲기본형 ▲스마트 ▲모던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3인승 기본형 2060만원/5인승 기본형 2105만원 ▲3인승 스마트 2110만원/5인승 2155만원 ▲3인승 모던 2203만원/5인승 모던 2277만원이다. 스타랙스 밴 역시 포터 상용차와 유사하게 100만원 안팎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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