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종 생활가전, 당일 + 익일 배송 최적화 이뤄

국내 가전시장이 가성비와 기술력을 앞세운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격전지로 전환되면서 중국 가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중국 가전 기업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높아지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한 일반 가전시장의 경우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다 조만간 대형 가전제품까지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가전사들의 턱밑까지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시장을 주도하며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은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의 샤오미. 샤오미는 소형 가전에서 침대 매트리스등 생활용품까지 만물상을 표방, 국내 시장 공략속도를 소리소문없이 높이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올해 초 코마트레이드(대표: 이준석)와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온라인을 통해 250여개의 다양한 가전 및 생활 용품으로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점진적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고의 가성비 제품들로 완판을 이어가, 물류공급망 관리도 중요해 졌다. 국내 생활 가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샤오미 한국 총판인 코마트레이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현 샤오미의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맡고 있는 코마로지스틱스 물류 서비스 현장을 찾아봤다.

▲ 샤오미 제품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마로지스틱스 물류센터 전경.

자본금 2천 만원에서, 매출 2천 억원 목표 급성장

지난 2012년 법인 설립 후 회사를 시작한 코마트레이드는 회사 설립 4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초기 회사 설립 자본금 2천 만원에서 지난해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더니, 올해 매출은 2천 억원을 목표로 국내 전자 제품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기기 및 소형 생활 가전제품들을 유통하는 종합 수출입 무역기업인 코마트레이드는 태국 및 동남아에 모바일 기기와 IT 제품 수출과 더불어 국내시장에는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들을 선정, 말 그대로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가성비 제품 유통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코마트레이드 경쟁력은 신뢰와 정직이다. 특히 고객 최우선을 기반으로 한 무한 책임경영을 통해 중국 생활용품 만물상을 표방하는 샤오미의 국내 총판계약을 따낸 만큼 지금까지 온라인 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 매장(성남버스종합터미널, 동대문현대시티아울렛 직영점 2곳, 숍인숍 형태의 전자랜드 매장 16개, 용인 기흥구 보정동 공식 1호 대리점)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지만 체계화된 물류 공급망 구축

코마트레이드는 현재 1개 지사, 6개 부서, 15개팀으로 구성, 총 100여 명의 직원이 새로운 가전 유통 전문기업을 꿈꾸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코마트레이드는 전기 전자제품 수입 통관 시 진행해야 할 제품인증서를 타사 대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철저하고 원활한 사전검사 노하우를 통해 샤오미의 국내 유통을 책임지며,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코마트레이드가 국내 유통하는 생활가전 제품은 샤오미를 포함해 총 250여 종에 이른다. 가장 수요가 많은 수도권 배송을 위해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자체 물류센터는 24시간 운영을 통해 매일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물류협력사와 함께 전국으로 익일 배송한다.

현재 운영되는 물류센터는 약 1000평 여평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비롯한 공기청정기, 정수기, 샤오미 미밴드2, 체중계,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차량용 충전기 등을 유통한다. 물류배송의 경우 현대로지스틱스와 우체국택배를 이용해 그날 주문량에 맞춰 창고 내 제품 별 국내 허가 내용이 적힌 재작업과 포장을 거친 후 경기도 광주를 기점으로 성남시와 분당, 중원구등은 자체 차량을 이용해 당일 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마로지스틱스 김영석 센터장은 “샤오미 상품군의 대형화와 주문량 증가에 따라 연내 물류센터를 확장, 운영할 계획이며, 국내 대형 CS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코마서비스의 경우 경기도 판교에 위치, 직접 운영하는 애프터 서비스센터, 고객 상담, 제품수리 및 점검, 쇼룸 등을 갖춰 판매이후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샤오미가 올 하반기 선보일 65인치 미TV 3S와 사운드바.
현재 보다 미래가 더 기대돼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가전시장에서 높은 매출확대를 보이고 있는 코마트레이드는 물량 증가와 더불어 제품 대형화에 따른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우선 코마서비스센터는 연내확장 운영과 서울 2곳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와 제주도, 강원도 한 곳에 설립할 계획이다.

김영석 센터장은 “현재는 물류센터 규모에 맞는 운영시스템을 크로스도킹으로 운영하고, 많은 재고를 오래 가져가지 않는다”며 “현재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 동남권 물류센터’단지에 추가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만간 센터 확장과 더불어 물류시스템 변화를 가져가야 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YUNMAI 체중계와 샤오미의 중대형 가전 및 생활제품 등과 더불어 향후에는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유통할 계획”이라며 “온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따른 물류센터 운영과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마트레이드의 또 다른 경쟁력은 ‘KC제품안전 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획득 등 해외 전기·전자제품의 국내유통을 위한 후방 인증작업과 최종 고객에게까지 원스톱 배송서비스 시스템이다. 따라서 샤오미를 포함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 수입과 유통, 그리고 자체적인 제조 인프라는 향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경쟁력을 작용할 전망이다.

소규모 창업에서 이제 국내 생활가전시장의 수출입 통관서비스,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최종 소비자들에 대한 최적화된 물류서비스 시스템까지 코마드레이드의 저력은 지금이 아닌 1년 후의 모습을 더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