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자사의 물류솔루션 Cello(첼로)를 통해 물류산업에서 자신들만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4PL을 표방했던 Cello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우수한 물류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물류신문사는 삼성SDS가 제시하는 물류산업의 가시성과 기회, 미래를 바라보는 가치는 무엇인지 기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신의 제품은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띵동’하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전해지는 하나의 메시지.

“금일 오후 00시경 배달 예정입니다.”
 
어제, 아니 오늘 아침에 주문한 제품이 언제쯤 고객(주문자)의 손에 전달될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물류가시성서비스(Logistics Visibility Service)라고 한다. 흔히 제품 위치추적(Track or Trace)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물류회사는 배송과정에서 거치는 주요 거점단위로 제품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위치정보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물류회사가 위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류정보시스템의 발달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국내물류의 배송과정은 제조자 또는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접수하는 집하, 집하된 제품을 물류설비에 보관시키는 입고 그리고 일정 단위로 제품을 묶어 배송선별로 구분하는 선별, 목적지로 출발하는 출고를 거처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인도되는 과정을 거친다.

과거 대부분의 물류회사는 배송의 모든 과정을 주로 수작업에 의존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바코드를 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이 일반화 되면서 제품 배송의 각 과정은 정확히 기록되게 되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발전으로 일부 전자상거래 회사는 제품의 배송과정을 Web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였고, 고객은 과거 우편주문(mail order)과 달리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언제쯤 도착할 것이라는 알 수 있게 되었다. 전자상거래 회사는 가시성 정보의 제공이 손쉽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물류회사에 경쟁적으로 위치 정보의 제공을 요구하였고, 2000년대 들어 물류가시성은 항상 제공되는 당연한 서비스의 하나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운송 기반의 해외배송이 증가함에 따라 문제는 달라진다.

물론 FedEx나 DHL과 같은 글로벌 물류회사는 전 세계적인 특송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시성 정보의 획득과 제공에 커다란 어려움이 없다. 그런데 특송이 아닌 일반 수·출입과 같은 국제상거래에서 가시성 정보의 획득은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국제운송은 많은 당사자가 참여를 하게 된다. 하나의 물류기업이 집하, 입고, 분류, 출고, 배송을 담당하는 국내운송과 달리 국제운송은 각 구간별로 별도의 물류회사가 담당하는 일이 많다.

즉, 집하를 담당하는 물류기업, 집하된 제품을 항구·공항까지 운반하는 물류기업,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항공·해운회사 그리고 최종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물류기업, 여기에 수·출입 통관을 대행하는 회사까지 합치면 국제운송은 다양한 참여자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들이 생성하는 정보의 획득뿐만 아니라 고객별로 분류해서 통합하여 제공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게 된다.

Logistics Visibility의 발전과 니즈의 변화
2000년대 들면서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서로 다른 정보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이 자유로워지면서 가시성 정보의 획득 및 처리에는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인공위성을 활용한 GPS정보가 일반화 되면서 대부분의 해운회사나 항공사는 자신이 운항 중인 선박이나 항공기가 어디에 있는지 정보시스템 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 정보는 원하는 고객(제조자 또는 판매자)에게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를 통해 고객의 정보시스템에 직접 전송되거나 Web을 이용하여 일반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운회사마다 서로 다른 양식의 가시성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고객이 항공과 해상의 전체 화물의 가시성 정보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했다. 고객은 자신이 보낸 제품이 각각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발품을 팔아 해운회사나 항공사에 문의하거나 아니면 개별 업체로부터 가시성정보를 제공받아 처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고객에게 제공되는 위치정보는 주로 선박이나 항공기의 위경도와 진행방향 정도였다. 고객은 정확한 배송일시를 알고 싶었지만 대부분 제품이 마지막으로 거쳐 간 시설의 위치정보만을 제공했고, 정확한 배송일시의 예측은 가시성 정보와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간의 분석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제공될 수 있었다. 즉, 가시성 정보를 바탕으로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이나 파업 같은 사회적 사건을 모니터링 하고 이를 분석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오늘날 고객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가시성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국내배송의 경우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성수기가 배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바다를 건너는 해외배송은 사정이 다르다. 항공기나 선박의 배송기간은 모두 태풍과 같은 기상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간혹 벌어지는 공항이나 항구의 파업 역시 무시하지 못할 요인이다.

이들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고객에게 제공 가능한 가시성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국제무역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즉, 국내를 오가는 선박이나 항공기의 시간대별 위치와 각 지점의 기상, 그리고 관련 물류시설의 이벤트 정보를 종합하여 사전에 배송과 관련된 위험정보를 제공하려면 컴퓨터로 처리하기 힘든 대규모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

이는 최근까지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가시성 정보처리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과거에는 처리가 불가능했던 대규모의 데이터에 다양한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가시성과 관련된 모든 분석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물류서비스가 해상운송인지 항공운송인지 구분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가시성 정보를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Cello Logistics Visibility의 강점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통합물류솔루션Cello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시장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물류플랫폼인 Cello Square는 전 세계 물동량 정보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SDS의 Cello Logistics Visibility는 축적된 전 세계 해운·항공의 운항 스케줄 정보와 실제 운항 실적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항로에 대한 위험도를 위험지수(Risk Score)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즉, 고객은 전 세계 주요 출·도착지에 대해 운송에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며 해당 선박의 경유지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실제 운송에 앞서 개별 선사·항공사의 운항 스케줄 정보를 확인하고 운항실적에 근거하여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여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선박·항공기 출발이후에도 Cello Logistics Visibility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위치 정보를 통해 화물의 정상 운항여부를 알 수 있다.

Cello Logistics Visibility는 이러한 전통적인 위치 정보 가시성 이외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위험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Cello Logistics Visibility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 주요 항로에 대한 기상 정보를 수신한다.

이를 통해 각 선박·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지연이 예상될 경우 별도의 알람을 고객에게 송신한다. 또한 물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를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항만·공항의 파업이나 지진과 같은 돌발 상황 발생 시 고객사에게 신속히 위험을 전파하고 대응을 요청할 수 있다.

Cello Logistics Visibility 서비스 무료 이용법
현재 삼성SDS는 검증된 통합물류솔루션 Cello의 클라우드 서비스 런칭을 기념으로 Logistics Visibility 무료 체험기회
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가시성에 관심 있는 고객은 누구나 12월 31일까지 무료로 Cello Logistics Visibility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배송예정인 화물에 대해 주요 선사의 스케줄과 운임 정보는 물론 Cello Logistics Visibility에서 제공하는 도착예정 시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화물이 어디에 있으며, 언제 도착할지 그리고 도착을 지연시킬 위험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제 많은 고객들이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Cello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기에, 향후 시장에서 Cello가 물류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유효한 전략적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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