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톤 견인력 자랑 … 초저속 변속기어로 연비 효율 높여

국내 수입 중 대형 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사장 김영재)가 ‘I-쉬프트 크롤러 기어’ 변속기가 장착된 국내 1호 차량(FH16, 6x4, 750마력)의 출고를 기념, 고객과 함께 평택 종합출고센터에서 인도식을 가졌다.

볼보트럭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I-쉬프트 크롤러 기어’ 자동변속기는 기존의 볼보트럭 ‘I-쉬프트’ 자동변속기에 ‘크롤러 기어(crawler gear)’가 추가로 장착된 것. 최대 총 중량 325톤의 견인력과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동급 중대형 트럭을 통틀어서 최상급 성능으로 볼보트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된 ‘I-쉬프트 크롤러 기어’는 전진과 후진에 각각 최대 두 개의 크롤러 기어를 추가해 작업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후진 크롤러 기어는 트럭의 후진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어 섬세함이 요구되는 후진 작업에 유리하다.

한편 ‘I-쉬프트 크롤러 기어’ 자동 변속기는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도 초고하중 화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고속에서 엔진의 회전을 최적으로 만드는 적절한 기어비의 후륜 액슬을 적용하면, 고속 주행 조건에서도 연료소비를 최소화 시킬 수 있어 무거운 수하물을 운송하는 물류기업 등의 고객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크롤러 기어가 장착된 ‘I-쉬프트’ 자동 변속기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I-쉬프트 크롤러 기어’는 화물이 매우 무겁거나 지형의 상태가 고르지 않은 건설현장, 광산 등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중 대형 트럭 운전자들에게 운행효율성은 물론 생산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 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물류시장에서 볼보 트럭은 핸들 잠김현상으로 고객들의 비난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볼보트럭을 구입한 차주 김 모씨는 “차량 판매시에는 간도 내줄 것처럼 하다, 차량의 문제를 제기하니 나 몰라라 한다”며 “하루 빨리 핸들 잠김 현상에 근본적인 원인 설명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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