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력 발굴 프로그램 ‘주니어 트랙’ 통해 선발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고졸 신입사원 26명과 가족, 박근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CJ대한통운이 자녀의 입사를 도와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은 실습 위주의 맞춤형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트랙(Junior-Track)을 운영 중이다. 주니어 트랙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학생들을 선발해 현장실습 후 졸업과 동시에 입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수인력 확보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석한 신입사원들은 주니어 트랙 3기에 해당하며,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전공과 희망진로에 따라 택배, 항만하역, 물류센터, 국제물류 등 전국 각지의 사업장으로 배치돼 현장 실무를 익힌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태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사령장과 배지, 양복 정장 1벌을 전달했다.

3기로 입사한 부산항만물류고 출신 신입사원 한동우 씨는 “그동안 실무 경험을 쌓으며 업무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면서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회사와 한 몸이 되어 유기적으로 생각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신입사원들이 부서 배치 후 회사 생활과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6개월 동안 현업 부서에서 업무 경험을 쌓으며 도출한 개선 아이디어를 다른 부문에 근무중인 입사자들과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2015년 주니어 트랙 1기로 입사해 현재 포워딩 부서에서 근무 중인 정다영씨는 “학기 중에 배운 이론과 방학 때 진행한 실습 경험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니 이해도가 더욱 높았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고졸 신입사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끈기,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부문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그룹의 인재제일(人才第一)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니어 트랙은 정부, 기업, 학교가 협력해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우수 인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취업난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을 위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