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상관없이 즐기는 쇼핑 여유, 매출 35% 점유


국내 면세점 유통시장 후발주자인 두타면세점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국내 최초 심야면세 쇼핑으로 승부수를 던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타면세점은 1월 중순 기준 전체 매출에서 밤 9시 이후 심야영업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 평균 38%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일 평균인 25.3%에서 10%이상 증가한 수치로, 심야쇼핑의 여유로움과 혜택에 대한 고객 인지도 및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오픈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1일부터는 층별, 요일별로 이원화 돼 있던 심야면세쇼핑 시간을 자정까지로 모두 일원화, 고객 혼선을 줄였고, 심야면세점으로서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영업 마감시간이 전 층 모두 12시로 조정된 12월 1일부터는 심야매출 비중이 전체의 33%를 넘어서기 시작해, 1월부터는 꾸준히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매장운영 마감시간을 12시로 일원화하면서 심야영업 전략의 실패가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를 받았지만, 이런 결정은 6개월간의 시간대별 고객 방문 비중과 패턴 분석, 고객 VOC, 심야 운영 컨셉,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됐던 것”이라며 “향후에도 심야 면세점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필두로 관광객이나 직장인 등 고객이 밤 시간을 활용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심야면세쇼핑 패러다임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타면세점은 지난 해 5월 오픈 이후 심야에 더 활성화되는 동대문 상권의 특색을 살려 밤 9시 이후로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리고 심야쇼핑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야간 두타면세점을 방문 고객들에겐 10% 추가할인, 야식 바우처 증정,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