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부펀드 포함 기존 주주 이외, 시몬느자산운용 추가 투자

▲ 티몬 신현성 대표.
(주)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4월 공개된 NHNE로부터 투자이후 1년 만에 1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티몬은 지난해 말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어 올 4월 새 투자사인 시몬느 자산운용㈜을 통해 500억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는 2016년 이후 국내 E커머스 기업들 가운데 유일한 대규모 투자 유치 사례다. 반면 2015년까지 쿠팡을 포함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의 지각변동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티몬에 대한 추가 투자는 80%가 넘는 국내 가장 높은 모바일 매출 비중을 제일 빠르게 달성,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최다 구색을 갖춘 메타 항공 비교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어가는 점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티몬의 성장성과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에게 티몬의 비전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 기존 주주들 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 역시 새 관점에서 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 역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티몬은 금번 투자 자금을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와 ‘종합 여행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데 투자,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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