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벌크시장 진입…21년 간 920억 규모

폴라리스쉬핑이 동국제강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강 벌크시장에 진입했다.

폴라리스쉬핑은 동국제강의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을 전 세계로 운송하게 됐으며, 계약 규모는 21년 간 약 92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폴라리스쉬핑이 거둔 매출 비중의 15% 수준이다. 또한 연료비를 유류할증료로 보전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이 기대된다.

폴라리스쉬핑은 동국제강의 철강운송을 위해 5만 7,000톤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2척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중 1척은 이미 인수했다. 나머지 1척은 곧 인수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가 심혈을 기울여온 화주와 선대 다변화 노력의 결과”라며 “대형선 위주의 사선대 구조에서 탈피, 소형 벌크선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추가 장기운송계약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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