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상품 기, 소포장 식품 매출, 타제품 평균 386%나 높아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시대가 유통 물류시장의 변화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이 같은 변화에 발 맞춰 판매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생필품 최저가 쇼핑채널 슈퍼마트의 신선식품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소량포장 제품이 중, 대용량 제품보다 5배 가까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티몬은 자사 신선식품 판매점인 슈퍼마트를 통해 과일이나 채소 등을 소량포장 상품과 일반/대용량 상품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신선식품의 용량 별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동일상품 기준 소량포장 식품 매출이 여타 용량 제품보다 평균 386% 높게 나타났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깐 마늘의 경우 200g 포장제품이 400g포장 제품보다 2,039%높은 매출을 보였고, 양파도 1.5kg망 제품이 3kg제품 대비 1211% 높은 매출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더욱 확연해 진다.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9.9%다. 세 집 건너 한 집은 ‘나 홀로 가구’인 셈이다. 2인 가구 비중도 24.9%로, 1~2인 가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가구의 54.8%에 달한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 중 30대 비중은 18.5%로 가장 높고, 20대가 17.2%, 50대 16.7%로 조사된 바 있다. 따라서 유통시장은 2인 이하 소형 가구가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소포장 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상품 구색의 확대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상품을 구성한 덕에 티몬 슈퍼마트의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월까지 월평균 51%의 성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을 주문하고 구매하는 시간대의 경우 일반 마트 이용과 차이를 보였다.

홍종욱 티몬 마트 그룹장은 “소형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상품 품목과 용량을 다양화한 결과, 3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프라인 마트에서 느끼지 못하는 물류서비스의 편리함과 슈퍼마트의 가격경쟁력을 핵심으로 모바일 장보기의 대표채널로 자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몬은 슈퍼마트를 통해 1만 여종의 생활용품과 신선/냉장/냉동 식품 등을 모바일로 판매하며, 특화 물류서비스를 기반으로 슈퍼예약배송을 통해 서울 21개구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2만원 이상 무료 묶음 물류배송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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