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근무 여건 개선 추진…안전사고 예방 위한 장비도 보급키로

국가공무원인 집배원과 동일한 업무를 소화하는 상시계약집배원(무기계약직) 1,000명이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비공무원인 상시계약집배원(무기계약직) 1,000명을 내년에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시계약집배원의 공무원 전환도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상시계약집배원 1,000명의 전환됨에 따라 공직자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이 향상되어 한층 더 질 높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시계약집배원은 그동안 임금 인상, 수당 신설 등 근무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을 통해 집배원의 작업환경, 근로실태 등을 조사한 후 개선대책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모든 집배원이 주 52시간 이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장비와 우편함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륜차를 많이 운행하는 집배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맞춤형 이륜차 안전모’를 개발해 올해 10월부터 2019년까지 약 1만 5,000개를 모든 집배원에게 보급하고, 농어촌 지역 장거리 운행 이륜차 약 1,250대도 2022년까지 차량배달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1인 가구 증가 등의 생활환경 변화로 등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불편 해소와 집배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일평균 1~2시간)을 위해 도심지역은 ‘IOT 기반 스마트 우편함’을, 농어촌 지역에는 마을공동우편함을 설치해나가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집배원이 사고 없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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