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사명감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다

1997년 10월 8일 <물류신문>이 창간됐다. 올해로 만 20년이 된 것이다. <물류신문>의 20년은 시대에 대한 통찰과 반성의 시간이었으며, 그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역사였다.

<물류신문>은 대한민국 물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미디어사업을 통해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물류경쟁력을 키우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자 하였으며, 교육사업을 펼쳐 물류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자양분을 만둘었고, 부설 물류산업연구원 운영과 지식정보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물류의 글로벌 경쟁우위 창출에 앞정섰다.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위한 <물류신문>의 끊임없는 도전은 앞으로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물류신문>이 걸어온 지난 20년을 간략한 연혁으로 정리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키워드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물류 전문언론의 역사를 시작하다
- 1997년 10월 : 물류신문사 설립, 물류산업 전문지 <물류신문> 창간
- 2009년 05월 : 창고·보관업 전문지 계간 <물류센터> 창간 - 2009년 08월 : 택배산업 전문지 월간 <택배문화> 창간

<물류신문>은 20년 전인 1997년 10월 8일 창간되었다.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 창간의 취지이다. 정통 물류산업 전문지로서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677호가 발행되는 지난 20년 간 <물류신문>에는 6,600여꼭지에 달하는 기획·이슈 기사가 실렸다. 이번 호가 지령 678호이므로 지난 20년 간 매호 열 꼭지의 기획기사를 쏟아낸 셈이다. 또한 물류전문가들과 990회에 달하는 인터뷰를 가졌고, 전문가들의 기고도 약 2,000꼭지에 달한다. 그 속에 한국 물류산업의 20년이 그대로 녹아 있다.
<물류신문>은 물류산업을 위한 언론으로서 전문성을 키우는 데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2001년 3월에는 물류와 첨단 IT기술의 만남을 통해 물류산업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물류시장에서의 IT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e-Logistics>를 창간했다. 이와 함께 2009년에는 계간 <물류센터>와 <택배문화>를 창간, 물류산업 분야별 전문지 발행을 통해 물류산업 전문언론으로서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접근했다.

<물류신문사 20년 발자취>
- 1997년 10월 : 물류신문사 설립, <물류신문> 창간역사를 시작하다
- 1998년 08월 : 종합물류정보망 물류DB 정보제공계약 체결
- 2000년 06월 : 제1차 택배 실무(전자상거래와 택배업 실무)
- 2000년 07월 : 출판사 등록
- 2000년 09월 : 홈페이지
www.klnews.co.kr 오픈
- 2001년 03월 : 월간 <e-Logistics>
- 2001년 12월 : 물류산업 포털 e-Logisbiz.com 프로그램 개발 개시
- 2002년 04월 : 산업자원부 물류유통정보DB 개발사업자로 선정
- 2003년 01월 : 2003년 연중캠페인 ‘Power Up Logistics’ 진행 개시
- 2003년 05월 : 온라인 물류교육 사업 개시
- 2003년 10월 : 한국국제물류산업전·물류혁신대회 공동 개최
- 2003년 10월 : <물류산업총람> 전신 <한국물류연감 2003> 발행
- 2003년 12월 : 물류산업 포털 e-Logisbiz.com 시범서비스 오픈
- 2004년 11월 : 해외연수 사업 개시 / 일본 3PL 벤치마킹 연수
- 2005년 01월 : <물류시장 2005> 발행
- 2005년 03월 : 동북아물류클러스터·인천대 물류대학원과 학술협력 제휴
- 2005년 07월 : 일본 유통연구사(머터리얼플로우) 제휴 제결
- 2005년 10월 : <물류신문>과 <e-logistics> 통합, <SCM & Logistics>로 개편
- 2006년 02월 : <제1회 물류시장 회고와 전망 세미나> 개최
- 2006년 10월 : 물류산업연구원 개설 지식정보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다
- 2006년 06월 : 제1회 SCM리더스포럼 개최
- 2007년 06월 : 컨테이너 운송업의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 2007년 11월 : 한국물류대상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 2008년 01월 : 2008년 연중캠페인 ‘물류서비스 지표를 바로 세우자’ 개시
- 2008년 01월 : 택배산업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 물류산업연구원
- 2008년 02월 : 물류창고업 선진화 방안 보고서 / 물류산업연구원
- 2008년 03월 : <물류산업총람>
- 2008년 07월 : 월간 <Logistics Focus Review> (CEO리포트) 창간
- 2008년 11월 : 창간 11주년 기념 CEO 조찬세미나(화주, 이런 물류를 원한다)
- 2009년 01월 : 2009년 연중캠페인 ‘Go! Green Logistics’ 개시
- 2009년 03월 : <제1회 SCM 솔루션 페어> 개최
- 2009년 05월 : 계간 <물류센터> 창간
- 2009년 08월 : 월간 <택배문화> 창간
- 2009년 09월 : 인천국제물류전 <제1회 물류 Job Fair> 개최
- 2009년 12월 : 2010년 물류산업 전망 조사 보고서 발행
- 2010년 01월 : 2010년 연중캠페인 ‘Re Design Logistics’ 개시
- 2010년 06월 : 국내 물류서비스시장 실태 조사
- 2010년 10월 : 창간 13주년 기념 녹색물류정책 좌담회
- 2010년 10월 : 국내 물류시장 결제 실태 조사
- 2011년 04월 : ‘KOREA MAT(국제물류기기전)’과 상호 협력 개시
- 2011년 05월 : 한국로지스틱스대상 단체부문 수상
- 2011년 06월 : 사무실 이전(마포구 염리동 한네트빌딩)
- 2011년 07월 : <SCM 아카데미> 개설 - 교육사업 본격 추진
- 2011년 07월 : <SCM 아카데미> 첫 교육 - 신선물류 혁신과정 개설
- 2011년 10월 : <물류약어사전> 발간
- 2011년 12월 : 물류 전문매체 최초 Naver 포털과 뉴스 제휴
- 2012년 01월 : 평생교육시설 인증 획득
- 2012년 05월 : 디자인사업본부 개설
- 2012년 09월 : 계간 <Truck & Logistics> 창간
- 2012년 10월 : 한국택배산업 20년사 발간
- 2012년 10월 : 창간15주년 기념 상생다짐대회 개최
- 2013년 10월 : 창간 16주년 기념 물류생태계 지속가능·상생발전 정책 세미나
- 2013년 10월 : 창간 16주년 기념 정책 좌담회(현장에 기반을 둔 新물류 법·제도 구축 방안)
- 2014년 01월 : 연중캠페인 ‘Go Beyond the Logistics’ 개시
- 2014년 07월 : 플라스틱 파렛트 재활용 실태 조사 (대행)
- 2014년 10월 : 창간 17주년 기념 물류시장 대변화의 시대, 도전과 응전 세미나
- 2014년 12월 : 국토부 교통물류실 3과 과정 초청 물류산업정책 세미나
- 2016년 10월 :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Google과 뉴스 제휴
- 2016년 11월 : ‘국제특송의 현안 진단을 위한 좌담회’
- 2017년 07월 : SNS Business Modeling 과정 개정
- 2017년 07월 : 물류 AI비서 ‘챗봇’ 개발자 과정
- 2017년 09월 : 물류제안영업 전문가 과정 개설

바람직한 시장 구조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다
- 2007년 07월 : 육상운송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좌담회
- 2008년 01월 : 지입사기 피해자 구제 결의대회
- 2011년 07월 : [연중기획] 물류산업, 불공정·불합리를 뿌리 뽑는다

<물류신문>은 부조리와 불합리로 가득한 화물자동차운송시장 등 물류시장의 구조를 바로 세우고 물류서비스 수요자와 물류서비스 공급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써왔다.
지난 2006년 선보인 기획시리즈 ‘복마전 화물자동차 운송시장 해부’는 지입사기, 다단계, 불법증차, 유가보조금 불법 청구 수령 등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와 부조리를 드러냄으로서 국가 물류정책과 물류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009년에는 1년 연중으로 ‘한국 3PL시장 대진단’을 기획함으로써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공정한 거래구조 만들기를 위한 강력한 툴을 제공했으며, 2011년 연중기획 ‘물류산업, 불공정·불합리를 뿌리 뽑는다’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이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특히 <물류신문>은 60여 회에 달하는 세미나와 좌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업계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디딤돌로서 사명을 다해왔다.

해외시장 개척의 길을 넓히다
- 2004년 11월 : 해외연수 사업 개시-일본 3PL 벤치마킹 연수 - 2005년 07월 : 일본 유통연구사(머터리얼플로우) 제휴
- 2007년 06월 : 한·중·일·대만 물류전문매체 협력 체결

국내 물류시장은 수요와 공급 사이에 여유가 없다. 아예 공급이 과잉이어서 물류기업이 ‘을’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래서 물류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이 해외 물류시장이다. <물류신문>은 이러한 물류기업들의 노력에 주목하고 길라잡이 역할을 준비했다.
물류신문사는 지난 2004년 11월 일본 3PL 벤치마킹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49회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업이 본격화된 최근 수년간은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연 4회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선진국들의 물류현장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가 부족한 것이 이것이다’는 반성과 함께 ‘우리도 이렇게 해보자’라는 희망을 갖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물류전시회 참관을 겸한 해외연수는 물류신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물류산업의 흐름을 읽도록 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외 유수의 언론과 제휴에도 힘썼다. 물류신문사는 2004년 일본의 물류전문지와 제휴함으로써 물류산업 전문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해외 언론과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물류산업 알리기에 나서다
- 2002년 04월 : 산업자원부 물류유통정보DB 개발사업자로 선정
- 2011년 12월 : 물류 관련 매체 최초 naver.com 뉴스 등재
- 2015년 10월 : [기획] 대한민국 국민에게 물류를 묻다

창간하던 해부터 국가종합물류정보망에 뉴스를 제공해온 <물류신문>은 1998년 8월 종합물류정보망 물류DB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물류정보를 집대성하는 작업에 씨앗을 뿌렸다. 2002년에는 산업자원부의 물류유통정보DB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정부가 운영하는 산업별 정보망에 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했다. 이는 일반 산업계와 학계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물류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초석이 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에 물류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12월 물류산업 전문매체로는 처음으로 네이버와 뉴스 검색 제휴를 맺었으며, 2012년부터 물류산업에 대한 정보를 네이버 이용자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6년 10월부터 구글에서도 자유롭게 <물류신문>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물류정보 대중화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2012년과 2015년에는 일반인들에게 물류에 대한 인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물류를 묻다’라는 기획으로 서울 시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두 차례의 설문조사는 물류산업이 국민들의 생활속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많은 물류기업들이 관심을 표시했다.

교육을 통해 물류산업 百年大計를 세우다
- 2000년 06월 : 제1차 택배 실무(전자상거래와 택배업 실무) 교육 - 2003년 05월 : 온라인 물류교육 사업 개시
- 2011년 07월 : <SCM 아카데미> 개설 · 교육사업 본격 추진

사람 만들기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의 기본이라고 한다. ‘만든다’는 표현이 다소 거슬리기는 하나, 교육이 사람을 만드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대부분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전문인력 부재를 꼽는다. 이래서는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미래는 없다.
<물류신문>은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물류산업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0년 6월 최초의 공식 교육프로그램인 ‘전자상거래와 택배업 실무’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물류 전문인력 양성의 문을 연 <물류신문>은 2003년 5월 온라인 물류교육 사업을 시범운영했다.
간혈적으로 이뤄지던 교육사업이 본격화한 것은 2011년부터다. 그해 7월 국가가 인정한 평생교육기관인 <SCM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자체 교육장을 확보함으로써 물류 백년대계의 기반을 다진 것이다. <물류신문>은 그동안 <SCM 아카데미>가 개설한 90회를 포함 100여 회에 달하는 물류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했다.

한국물류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다
- 2003년 : Power Up Korea Logistics
- 2008년 : 다시 뛰는 한국물류
- 2011년 : 물류산업, 불공정·불합리를 뿌리 뽑는다

<물류신문>은 2002년부터 매년 연중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가 나아갈 방향을 업계와 함께 모색했다. <물류신문>의 연중캠페인은 일방적 주장이나 주제넘은 제시의 선을 넘어선 것으로, 물류업계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미래의 길을 찾는 작업이었다.
2002년 연중캠페인은 ‘대한민국 물류를 살리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초·중·고 교과서에 물류 교과목을 넣자’는 참신하고도 미래지향적인 기획물이 나왔다. ‘Power Up Korea Logistics’를 테마로 했던 2003년에는 물류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의 원인을 진단하고, 우리 물류산업의 위상 제고와 파워 키우기의 길을 모색했다. 2008년에는 ‘다시 뛰는 한국물류’를 연중캠페인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물류신문>이 가장 주목한 것은 물류시장의 불공정과 불합리다. <물류신문> 20년의 역사는 이러한 불공정과 불합리를 어떻게 하면 제거하여 시장을 바로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싸운 역사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역사성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2011년 펼친 연중 캠페인 ‘물류산업, 불공정·부합리를 뿌리 뽑는다’이다.

물류와 IT의 만남을 주선하다
- 2001년 03월 : 월간 <e-Logistics> 창간
- 2009년 03월 : 제1회 SCM 솔루션 페어 개최
- 2012년 08월 : 물류 IT시스템 도입·구축 및 관리 실무 과정 개설

<물류신문>이 국내 물류산업에 기여한 공로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물류와 IT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물류신문>이 창간될 무렵, 물류업계는 ‘정보화(IT)’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데 눈을 뜨기 시작했고, IT업계도 새로운 시장으로 ‘물류’를 주목했다. 그러나 매파(媒婆), 중매인이 없어 좀처럼 기회가 만들어지지 못했는데, 그 역할을 <물류신문>이 맡게 되었다.
1997년 10월 8일자 <물류신문> 창간호는 ‘물류, 21세기를 연다’는 기획기사를 싣고 있다. ‘정보통신과 물류’, ‘정보통신과 택배’, ‘단말기 시장’, ‘SI와 물류’ 등의 주제를 다른 이 기획특집은 <물류신문>이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요구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했는가를 보여준다.
이처럼 <물류신문>의 기능이 물류업계와 IT업계의 연결성에 집중되는 과정에서 활짝 꽃을 피운 것이 2001년 3월 모습을 드러낸 월간 <e-Logistics>다. <e-Logistics>는 물류업계에 정보화의 툴을 제공하였으며, IT업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주었다고 평가받았다. 아울러 물류신문사의 대표적인 행사인 <SCM 솔루션 페어>의 산파(産婆)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구를 구하는 작업에 동참하다
- 2005년 08월 : ‘녹색물류’ 30회 전문가 기고 개시
- 2006년 04월 : <환경물류 평가모형과 추진방법> 발간
- 2009년 연중 : [캠페인] Go! Green Logistics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이 국가적, 전 산업적 과제로 제시된지도 10년이 지났다. 친환경에 대한 물류업계의 관심이 커졌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툴이 하나 둘 선보이면서 이를 사업기회로 만들기 위해 애쓴 기업도 적지 않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주요 정책이나 추진사업을 거론할 때마다 친환경이란 단어를 가장 먼저 들을 수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30년 전에도 도로를 통한 운송수요를 철도나 연안해운으로 전환함으로서 교통체증을 줄이고, 화물차량이 내뿜는 매연을 줄인다는 정책도 제시됐다.
지금도 그 정책과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우리의 친환경 물류산업과 정책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밑으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진전이 없다. 이는 물류산업 전문언론으로써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반성을 하도록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류신문>은 창간과 더불어 환경친화적 물류산업에 대해 주목했다. 녹색물류의 이해를 돕고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함으로써 전문매체로서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물었다. 또 <물류신문>은 국내 최초로 환경물류와 관련된 지침서를 발행하여 시장을 선도하였으며 2009년에는 ‘Go! Green Logistics’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연중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보였다.

물류 지식정보화의 장을 열다
- 2006년 10월 : 물류산업연구원 개설
- 2008년 07월 : 월간 <Logistics Focus Review> (CEO리포트) 창간
- 2010년 06월 : 국내 물류서비스시장 실태 조사

물류신문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지식정보화사업이다. 시장환경의 변화를 파악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물류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의 생성과 흐름을 통찰함으로써 그 요소들이 물류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거대 담론의 장을 만들어왔다. 이같은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물류신문사는 지난 2006년 10월 부설 물류산업연구원을 개설, 지식정보사업의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는 지식에 대한 물류산업 구조와 경쟁체제를 합리화하는 방안, 물류산업의 지식 혁신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묘책, 글로벌 물류전략 모델의 제시는 물론 물류전문가와 전문 물류기업가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물류신문>은 보다 분석적이고 통찰력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2008년 7월 CEO리포트 성격의 월간 <Logistics Focus Review>를 창간해 약 8년 간 발행했다. 산재되어 있는 전문정보 중 가치가 높은 것들을 엄선해 정리하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야별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물류인들의 물류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물류기업 경영자들이 경영전략 수립에 강력한 팁을 제공했다.

한국물류산업 역사 바로쓰기에 앞장서다
- 2006년 02월 : 제1회 물류시장 회고와 전망 세미나 개최
- 2008년 03월 : <물류산업총람> 창간
- 2012년 10월 : 한국택배산업 20년사 발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연다. 지난날의 발자취가 바르게 기록되지 않는다면 앞길 내다보기가 어렵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물류신문>이 세상에 나왔을 당시 물류산업에 대한 기록 활동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산업 고유의 역사가 있었고, 가치 있는 일도 많았지만 기록되지 않았거나 정리되지 않았다. <물류신문>은 ‘한국물류산업 역사 바로쓰기’를 위해 2003년 <한국물류연감 2003>을 발간, 물류역사 기록의 틀을 만들었다.
2006년부터는 연말에 맞춰 물류시장의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전망하기 위해 ‘물류시장 회고와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는 3PL, 택배, 물류정보화, 유통물류, 물류부동산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걸쳐 그 해의 궤적을 정리하고, 미래에 전개될 시장의 흐름을 짚어냄으로써 물류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지난 2008년 3월에는 업계 유일의 연감형 전문정보 역사기록물인 <물류산업총람>이 발행됐다. 2003년부터 선보인 한국물류연감을 보완하고 폭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통계 자료를 쳬계화한 <물류산업총람>은 물류업계는 물론 정부 기관과 학계, 타 산업 분야와 언론사들도 참조하는 명실상부한 물류산업 최고의 바이블로 인정받고 있다.
<물류산업총람>은 올해로 창간 10년을 맞아 특집호로 꾸며졌으며, 앞으로도 뛰어난 전문가들의 식견과 통계를 집대성함으로써 대한민국 물류산업과 물류신문사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