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에 발표된 제주도 물류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전국 물류기업 중 1.09%의 기업이 존재하며 2000년 대비 2014년에는 연평균 6.89%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류산업 종사자 수는 연평균 4.42%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014년 기준으로 3,557억, 연평균 10.82%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제주도의 창고업은 111개 창고가 등록되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지유통센터로 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물동량은 크게 도로화물, 항공화물, 항만 물동량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도의 품목별 도로화물 물동량 현황을 살펴보면 화학공업품이 가장 많으며 도매업이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이 위치한 제주시로 통행량이 집중되고 있으며 소형 화물차 통행량이 88.7%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항공화물의 경우 지속적인 감소추세이며 61.4%의 물동량이 제주-김포 노선에 집중되어 있다. 항만 물동량은 제주도의 전체 항만 중 제주항이 71%를 처리하고 있으며 반출 대비 반입 물동량이 약 1.5배 수준으로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제주도로 들어가는 공산품들을 비롯한 물동량은 일정한데 제주에서 생산되는 반출 물동량은 월별 편차가 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주도에는 총 5개의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동량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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