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6.1% 상승…국제화물 처음으로 4백만 톤을 수송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운송시장은 중국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및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화물운송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7년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품목 수출입물동량, 특수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수화물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6.1% 상승해 432만 톤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중국(-7.2%)을 제외한 동남아(13.4%), 대양주(9.8%), 일본(9.4%), 유럽(9%), 미주(7.9%) 등 전 노선의 항공화물이 증가해 전년 대비 6.6% 증가한 403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에서 0.2% 증가했으며 제주노선이 1.1% 감소해 전년 대비 0.9% 감소한 29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사드 제재 영향에 따른 중국 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분야 지원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6%대 증가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국제화물이 처음으로 4백만 톤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반도체 등 IT 업종 수출입 화물 증가, 직구·역직구 시장 확대로 인한 특송화물 급증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경기 변동과 유가, 환율변화,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주변국과의 정치·외교 관계, 안전사고와 테러 위험 등 대외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항공정책관은 “올해에는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산업 성장을 위한 하늘길 확대, 공정한 경쟁 시장 조성을 통한 국적 항공사 경쟁력 강화, 드론산업 육성 및 공항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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