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KIFFA 회장, 2018년 정기총회서 연임사 통해 각오 밝혀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회장 김병진)는 지난 2월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원사 대표와 물류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방향으로 대기업 물류자회사에 관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2020년 FIATA(International Federation of 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s) 세계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물류 관련 국제회의 참석과 정보교환을 통해 각국 기관·단체·기업들과 대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진해운 사태 이후 국내 물류업계의 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이고 혼돈 그 자체지만 FIATA 부산총회개최는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무분별한 3자 물류시장 침해 행위 개선을 위한 물류정책기본법 및 해운법 개정을 건의하고, 시장질서 교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현 김병진 회장의 중임을 위한 정관 개정안도 논의됐다. 협회 정관에 따라 3년 단임제로 규정된 임기를 협회 회원들의 동의에 따라 한 번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정되면서 김병진 회장의 새로운 3년이 시작됐다. 또한, 이사회 정족수도 부회장은 6명 이내, 이사는 29명 이내로 각각 확대됐으며, 개정에 따라 임원 정족수는 38명으로 확대됐다.

김 회장은 연임사를 통해 “FIATA 총회 유치 성공은 대한민국 물류업계 전체의 명예를 드높이는 쾌거이며 과거 해운물류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이 세계물류의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FIATA 부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종석 나우리해운항공 대표는 해상 LCL 화물에 대한 검수검량 논란을 마무리하는 판결을 받은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FIATA 유치에 기여한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 팀장, 신수용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이정선 부산관광공사 차장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협회는 22년 만에 협회비 인상 조정건도 의결했다. 올 3분기부터 협회비가 인상 조정된다. 인상된 협회비는 새로 구성되는 임원진이 부과기준 및 방안을 위임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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