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선수가 주목을 받았지만, 올림픽 전과 후가 가장 다른 팀은 여자 컬링대표팀 ‘팀킴’ 일 것이다. ‘팀킴’의 인기비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영미”를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영미’는 컬링에서 스위퍼, 즉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포지션이다. 산업에서 보면 물류산업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컬링에서 스톤을 투구한 후에 하우스(둥근 표적)까지 가는 동안 스위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투구자의 손을 떠난 스톤은 스위퍼가 어떻게 스윕을 하느냐에 따라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투구자를 화주기업, 스위퍼를 물류기업, 하우스를 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한다면 물류기업의 역할은 ‘영미’가 된다. 물류업계에서 스윕을 잘한다는 ‘영미’들을 모아봤다.
<영미 순서는 무순 임>

 

 

 

 

로지스올
생산현장과 물류현장에서 지게차가 고장 나면 업무에 큰 차질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고장발생 후 수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 또한 커진다. 현장에서 지게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큰 것이다. AS도 중요하지만, 지게차에 문제가 감지됐을 때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로지스올이다. 로지스올은 지게차 관제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 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해 고장코드를 알려줌으로써 관리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안심하고 생산과 물류현장에서 지게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차질없는 생산과 물류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세빌스코리아
새로운 물류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물류거점이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게 물류센터의 위치와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빌스코리아로, 물류센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대부터 설계 등의 컨설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DB를 통해 기업들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빠르고 신속하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세빌스 물류임대 마케팅담당 우정하 부장은 “우리 회사는 물류 영업 및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많아 기업의 상품과 화물의 특성에 잘 맞는 물류센터를 제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누리티엔
우리가 먹는 제품은 신선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도관리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시스템을 통해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하누리티엔이다.
하누리티엔은 철저한 온도관리시스템은 물론 수송계획, 배송계획, 배차스케줄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제공함으로써 노선 최적화와 비용절감 등을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위치 정보와 운향관제는 물론 온도관리와 차량의 출입과 도착정보 관리, 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더스
e-Commerce 시장의 성장은 라스트마일의 중요성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제조, 유통기업은 물론 전통적인 물류기업들도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위해 이륜물류서비스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국내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5천 원 단일가 이륜물류서비스 업체인 원더스는 물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많은 투자를 받으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6년 6월 첫선을 보인 원더스는 만 1년 만에 2천여 개 기업고객을 확보하는 등 화물 배송 때마다 거리와 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기존 퀵서비스와 서비스를 차별화, 서울 전 지역에 단일가를 선보이며 라스트마일 분야의 ‘영미’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E&C GLS
스톤을 투구한 후에 이뤄지는 스윕에도 퀄리티가 중요하다. 무조건 열심히 바닥을 청소(?)한다고 해서 하우스의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없다. 물류도 마찬가지. 퀄리티 높은 스윕을 통해 화주기업이 가고자 하는 목표(하우스)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C GLS는 e-Commerce기업들이 물류를 통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스위퍼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C GLS는 각 개인의 맨-파워는 물론 재하청 없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화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표준단가체계를 구축하고 자로 잰 듯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방
세방은 전통적인 물류시장의 영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65년 창립되어 연간 200만 TEU이상의 컨테이너 및 3,000만 톤 이상의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세방은 물류센터 운영, 운송, 항만하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등 물류 전 사업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통 있는 물류기업이다. 세방은 세방전지 외 계열사 19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항만 거점 13개소 및 주요 지역에 내륙거점 및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차세대의 먹거리인 콜드체인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스윕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로TNS
수많은 국제간 물류서비스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업체들은 드물다. 대다수 해외 네트워크를 제대로 갖춘 기업은 대형 제조 물류자회사들이지만, 하나로TNS(대표 정연주)는 중견 물류기업이지만 자본력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춰 지속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가성비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로TNS가 물류시장 영미로 자리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지속적인 해외 직접 네트워크 투자와 더불어 전통적인 국제간 물류서비스를 넘어 꾸준한 시장 확대 노력에 있다. 하나로TNS는 이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외 직구와 역직구 물량에 대한 최적화된 서비스시스템을 갖춰 전천후 국제물류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태은물류
3PL서비스 의뢰 고객들 다양한 불만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은 ‘내 것처럼 받지 못하는 서비스’다. 척박한 국내 3자 물류시장에서 태은물류(대표 구은정)는 타인 같다는 고객 불만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는 대표적 물류기업이다. 규모가 작은 고객에서부터 초대형 글로벌 제조기업에 이르기까지 태은물류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스펙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표방한다. 태은물류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기업 간(B2B) 물류서비스다. 이밖에도 냉장/냉동 화물에서 대형 온라인 고객에 이르기까지 고객 요구 전천후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태은물류는 다단계식 물류서비스를 지양하고 고객이 필요한 전천후 맞춤형 물류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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