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부산항,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비전 설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6일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및 해운·항만 관련 업‧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역사에 없다며 해양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그 중심에 바로 부산항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성공여부도 부산항의 혁신에 달려있으며 부산의 열정과 대한민국의 소망을 담아 세계 최고의 물류허브 부산항을 만들어냅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나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부산항의 첨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며 “부산신항이 메가포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적인 해상물류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항,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이라는 미래비전과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3대 추진전략에는 △부산항을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 △ 부산항 신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 구축 △ 통합개발을 통해 북항 일원을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 조성이 포함됐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 부산항이 ‘물류혁신의 중심인 신항’과 ‘신(新)해양산업의 중심지인 북항’이라는 두 날개를 달고, 더욱 높이 비상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부산항을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재조해양(再造海洋)의 중심이자 혁신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