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및 규모
한진의 국제물류사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편이다. 전체 매출액에 10%정도이다. 하지만 한진은 향후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진이 현재 국제물류사업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해상/항공운송 주선업, 기업이사, 국제특송 그리고 해외지역의 육상운송과 항공물류 사업이다. 각각은 크게 운송주선업이 70%을 차지하고, 국제특송이 15%, 육상운송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진출지역과 성과
한진이 최초로 진출한 지역은 미국으로 1989년 미주지점 형식으로 진출했다. 이후 1993년 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한진은 글로벌 물류기업을 모토로 하면서 가장 중요한 지역을 미국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한진그룹이 해운과 항공사를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시기로 해상, 항공과 함께 육상운송과 운송주선업을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육상운송에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던 한진은 미국 진출을 통해 인터모달 사업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후 한진은 미국, 일본, 중국과 베트남에 특송으로 특화된 조직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이탈리아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와 경쟁력
한진은 운송주선업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지만 국제적 소비 트랜드에 맞춘 국제특송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직구 플랫폼인 이하넥스몰을 통해 B2B, B2C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물류에서 인적 네트워크는 중요한 자산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 물류 회사로서 국내·외적으로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인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는 점은 한진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인적 역량은 새로운 국가의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초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출구 전략, 비즈니스, 표준 프로세스와 시스템 셋업 등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이러한 실행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한진택배와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한 수출입 특송화물 운송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타킷 지역과 진출 전략
앞으로도 가장 활발한 투자와 영업을 집중해야 할 지역에 대해 한진은 동남아 아시아, 특히 베트남을 꼽았다. 중국에서 철수한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모여 들고 있고, 과거에 봉제나 신발 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최첨단 전자 사업까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은 사실 오래 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다방면에 걸쳐서 시장조사를 해왔다, 한진해운의 부도 이전 다양한 통합 TF을 통하여 Project성 사업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여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2년에 걸쳐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주요 자산으로 2016년 인수한 TCIT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주요 물류 기업인 SNP(Saigon New Port)와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진은 동남아시아를 베트남 기반의 동아시아와 인도중심의 IPBC지역으로 나누고 있다. 현재까지, 그리고 올해도 모든 역량을 베트남에 집중해 사업을 확장 할 계획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 중국의 탈 제조기반 기조, 베트남 지역 내 풍부한 자원/인구 여건 등을 고려, 향후 국제물류 및 내수시장 성장의 중심축으로 대두될 것으로 한진은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베트남 내의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대한 후 IPBC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IPBC의 서아시아는 아직 법인화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인도를 거쳐, 두바이까지의 물류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 비전과 계획
최근 한진은 국제물류분야의 2025 Road map를 완성했다. 2025년까지 국제물류는 1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매년 20%이상의 복합성장율(CAGR)을 계획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도 베트남 중심 사업확장과 더불어서 남아시아의 IPBC 지역을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진출할 플랜을 검토 중에 있다. 2020년까지는 남미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지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성장기반의 자산도 갖출 계획이다.

한진은 복잡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물류 서비스 최적화하여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전자상거래 화물운영 역량증대를 위한 글로벌 물류센터 신축,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운영에 최적화 된 차세대 국제 특송시스템을 개발해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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