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보다 해외 사업 매출 향상 두드러져

물류신문사는 대형 물류기업부터 중소 물류기업까지 주요 15개사를 선정해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고 지난해 실적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1년 간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었는지, 어떤 분야의 시장경기가 좋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전체 사업군을 3개 군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비교적 균형 잡힌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유성티엔에스의 경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운송부문은 다소 정체됐지만 철강과 유통에서 각각 38%대의 매출 확대를 거둬 2017년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43% 늘어났다.

KCTC는 운송부분의 매출 하락이 다소 아쉽지만 소화물의 매출이 이를 상쇄할 만큼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여전히 일반 화물운송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향후 소화물시장에서 KCTC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기억해야 할 점이다.

각 기업들의 사업군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류기업들의 꾸준한 해외진출 시도가 조금씩 매출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인터지스의 포워딩사업군도 매출이 크게 뛰었으며(40.24%), CJ대한통운은 올해 글로벌사업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37.43% 증가). 현대글로비스는 국내보다 해외물류사업의 매출 비중이 3배가량 차이를 보였으며, 한익스프레스의 국제물류사업도 성장세를 나타냈다(18% 매출 향상).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