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선 경영부사장을 팀장으로 한 남북경제협력 확대 및 활성화 준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남북 간 경제 협력 확대 및 인천항 거점으로 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경제협력TF’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북경제협력TF’는 홍경선 경영부사장을 팀장, 김순철 기힉 조정실장을 간사로 하고 업무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3본부 경영·운영·건설본부 주무부서의 차석 3인의 팀을 구성했다.

주 1회 실무회의를 갖고 남북경제협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거 경제협력 사례조사 및 당시 실무자와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또한 남북경협 관련 정책연구 당시 실무자와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TF는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분석하고 남북한 여건변화를 주시해 인천항과 북한 항만과의 실질적인 교류 또는 투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항은 2002년부터 남북관계가 경색된 2011년까지 5만 8천445TEU의 컨테이너 화물이 처리되었으며 교역이 가장 활발했었던 2008~2009년에 인천항에서 처리한 북한 해상 물동량은 2천 700만t에 달했다.

과거사례에서 보듯이 인천-남포뿐 아니라 인천-해주 간 해상운송도 연결된다면 인천항을 이용한 ‘북한의 환적화물’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북한의 서해지역 항만의 수심이 얕고 겨울철에는 해빙까지 발생해 인천항은 ‘북한의 환적화물’ 처리에 최적의 대상지로 뽑힌다.

남북경제협력TF의 팀장을 맡게 된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은 “4월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 경제협력의 거점으로 최근 인천항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인천항이 남북경제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한편, 글로벌 물류거점항만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향후 남북교류 재개 시, 법‧제도의 제약사항을 정부와 적극 공유하고 실제 과거 사례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경협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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