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총 직원 수 7.17%↑…평균 급여는 2,569만 원

고용지표는 해당 산업의 성장세와 미래 잠재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이자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지 여부를 따져볼 수 있는 자료다. 물류신문사는 주요 물류기업 11개사의 총 직원 수(비정규직 포함)와 급여의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

올해 상반기 주요 물류기업 11개사는 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직원 수가 7.17% 늘어난 1만 4,479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상반기보다 969명 더 많이 고용한 셈인데, 조사 대상의 과반이 넘는 7개 기업의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고용창출을 견인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CJ대한통운이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9명이 늘어난 6,439명을 고용했는데, 고용증가폭도 11개사 중 2위(18.81%)를 차지했다. 택배서비스부터 항만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프라는 갖춘 기업의 특성과 최근 사업 확대와 M&A 성사 등을 통해 몸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한솔로지스틱스(21.22%)로 나타났으며, 한익스프레스(9.76%)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롯데글로벌로지스(1,417명)와 한진(1,405명), 현대글로비스(1,229명)도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원산업(813명)과 동방(795명), 세방(789명)이 뒤를 이었다.


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진(7.14%)이었으며, 인터지스(6.01%), 롯데글로벌로지스(3.69%)가 뒤를 이었다.

물류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지만 급여총액은 3,478억 6,103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평균급여도 4.69% 증가한 2,569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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