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50, 88, 9148’
지난 2014년 8월 1일 물류신문의 600호를 발행한 후 생겨난 숫자들이다. 모든 숫자들이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그중에서 88이라는 숫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 숫자는 물류신문이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기획기사의 숫자로 일반 기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만든 물류신문만의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700은 호수, 50은 개월 수, 9148은 기사의 총수이다.

그 동안 물류신문은 기획기사를 통해 물류시장의 현황과, 문제를 다뤘으며 물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랜드를 살펴봤다. 또한 물류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면서 기존의 시각과 다른 시각으로 물류시장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일반 소비자들에게 물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도 병행해 왔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좋은 기획에 대한 목마름이다.

물류신문은 700호를 맞이하면서 Reboot Logistics라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Reboot는 원래 컴퓨터의 전원을 다시 켠다는 의미의 컴퓨터 용어이다. 영화계에서는 원작이 되는 이야기와의 연속성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한 작품을 이르는 말로 사용 된다. 지금까지 물류신문에 게제 됐던 88개의 기획기사 중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은 기획기사를 뽑아 기존의 형식과는 다른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