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우편함, 전기차 등 기술개발, 국제물류 및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독일우정 DHL과 우정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세계 우정박람회(POST-EXPO 2018)에서 DHL과 우정혁신사례 등을 공유키로 한데 따라 체결됐다. 우편서비스 품질 개선, 전기차 등 신기술 개발 및 운영정보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및 스마트우편함 도입 등에 DHL의 기술력과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은 2014년 전기차 제조회사인 StreetScooter를 인수해 이미 7,000대를 보급했으며 총 45,000대를 전기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스마트우편함을 비롯한 물류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 11,000여 장소에 설치된 스마트우편함(‘Pack Station’) 분야 및 국제물류도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직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DHL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에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이 독일우정 DHL에서 배달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교환프로글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물류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DHL과 함께 신기술을 활용한 우정사업의 혁신을 이루어나갈 것이며, 집배원 등 일선직원의 근무조건 개선에도 DHL과 협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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