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욱 Metanet Global 대표

 
우리나라 산업의 주력인 제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중국과 Digital로 무장한 글로벌 경쟁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의 ‘한국 주력산업의 위기와 활로’에 따르면 주요국 CIP(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 Index)에서 2015년 중국은 3위로 4위인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은 2009∼2014년 4위였다가 2015년 5위로 하락한 반면, 중국은 2008년까지 10위권이었는데 2012년 5위, 2015년 3위로 상승, 빠른 속도로 한국에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또 후발주자로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 및 물류의 구조적 강점 등으로 많은 수의 가전 제품군에서 원가 경쟁력도 우리에 앞서고 있고 Digital Transformation부문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5년 간 Digital에 대한 많은 논의와 고민들이 있었고, 우리 기업들도 Digital Transformation의 추진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Global 선도 기업들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Michelin은 2010년초부터 IoT, Data 분석 등을 활용해 Digital Platform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EFFIFUEL, EFFITIRES, EFFITRAIL이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으며, 유통망에서도 대형 인수 합병들을 통해 서비스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미쉐린 하나만 예를 들어도 우리기업들은 생산제품 중심에서 서비스·솔루션으로 사업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조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린 1980년대 일본기업의 제조방식을 벤치마크해 경쟁력 기초를 닦았고, 199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산업별 리딩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앞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SCM(Supply Chain Management),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을 도입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장대응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Technology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서는 뒤져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한 혁신의 계기로 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조를 통한 성장의 도약하기 위해서는 Digital Transformation을 제대로, 꾸준하게, 체계적으로, 성과있게 추진해야 될 때입니다.

그러면 ‘Digital transformed Manufacturing’ 어떻게 만들까요?

2019년을 열며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저희 Metanet의 ‘Digital transformed Manufacturing’ 변화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변화주제는 3가지로 Smart Product, Connected Service, Intelligent Manufacturing 입니다.

첫 번째 Smart Product는 AI(Artificia  lIntelligence)로 지능화되고 IoT(Internet of Things)등을 통해 세상의 모든 사물들과 연결되며, 실시간 반응체계를 구비해 개인화된 서비스와 고객요구를 대응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두 번째 Connected Service는 기존의 물리적 제품에 디지털 플랫폼을 연동, 서비스/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이고, 연결된(Connected) 스마트 제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Intelligent Manufacturing은 AI, IoT,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 3D Printing, Robotics,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통해 Operation Excellence를 달성하고 Lead 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개별 기업이 Digital Transformation을 제대로, 꾸준하게, 체계적으로, 성과 있게 추진하려면 이러한 혁신방향에 비추어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고 이에 대한 벤치마크를 해 디지털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각각의 회사 수준을 고려한 장기적인 Road map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 이의 실행을 위해서는 리더들과 구성원들의 Digital에 대한 이해와 구현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하는데 ‘The New’를 구현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리더들로 리더십을 지속적 재구성해야 합니다.

한편 구성원들은 Training을 통한 지속적 역량 개발이 중요한데, 45조 매출의 글로벌 컨설팅·서비스기업의 한 리더는 1년에 6 ~ 10억 달러(us)를 이 같은 훈련에 투입하고 있는데 ‘Training, Training, Training’이라고 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실행을 강조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제조 기업들도 Digital Transformation을 제대로, 꾸준하게, 체계적으로, 성과있게 추진해 새해에는 새로운 경쟁력과 비즈니스모델 창조에 성공하는 수많은 케이스를 만들기 기원해 봅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