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학 참여 건조사업 진행…첨단장비, 안전시설 두루 갖춰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가 국립대학 실습선 건조 완료에 따른 공동 명명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운항해온 노후 실습선은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 규정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대를 비롯한 목포해양대, 군산대, 전남대, 제주대 등 총 5개 대학이 공동 참여해 이번 건조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건조된 해양·수산계 국립대학 실습선 5척에는 대학 계열별 표준선박 모델 채택, 일괄건조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장비와 안전시설이 설치됐다.

특히 한국해양대 신조 한나라호는 기존 실습선 대비 2.5배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는 아시아 최대 실습선인 한바다호보다 큰 것이다.

또 △특수목적선 코드 적용 통한 감항 성능과 안전성 개선 △자동위치제어시스템 적용 통한 양성교육과 선박 조종성능 향상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탑재 △다용도 실습공간 구비 등의 장점도 갖췄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새 실습선을 통해 더욱 신장된 해기교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 해양인력 양성에 더 큰 역할을 담당해 세계적인 해양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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