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서 AI 무인편의점 선보여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무인 편의점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24시간 운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범죄노출, 낮은 수익성 등으로 무인 편의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이유로 일부 매장을 무인 편의점 형태로 운영하는 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완전한 무인 편의점의 형태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국내에 적용됐던 무인 편의점보다 높은 수준의 AI기반 무인편의점 시스템이 출시 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브이디컴퍼니가 출품한 무인 편의점 시스템은 기존의 무인 편의점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 일부 운영되고 있는 무인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앱을 설치하거나 신용카드, 정맥 인증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고 출입 후 구매할 물품을 가져와 직접 바코드를 찍어 계산을 해야 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또 매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사후 처리가 가능할 뿐 바로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 일부의 경우 무인 매장이지만 자판기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무인 편의점이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박람회에 소개된 브이디컴퍼니의 무인 편의점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매장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도난 등에 대해서도 대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를 보인다.
 
브이디컴퍼니의 무인 편의점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앱을 설치해야 하지만 앱을 설치한 후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치한 앱을 통해 인증, 결제, 환불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 브이디컴퍼니가 선보인 무인편의점 시스템은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고 선반으로 되돌려 놓는 동작을 인식하는 Computer Vision, 여러 종류의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감지된 제품을 센터 융합기술을 이용하여 분별하고 식별하는 Sensor Fusion과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기술인 Deep Learning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우선 결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매장 안에서 고객이 포장을 뜯거나 내용물을 편의점에서 섭취할 경우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난이나 절취 등에 대한 이슈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고객이 물건을 가방에 넣을 경우에도 출구를 통과 할 때 별도의 과정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있어 안정성과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편의는 물론 편의점을 운영하는 관리자도 인공지능 무인 편의점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IoT를 적용해 매장을 굳이 방문하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매장과 동일한 3D화면을 통해 방문 고객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균 판매량을 계산하고 제품별 리드타임을 기준으로 자동 발주하는 AOS(자동발주시스템)을 통해 손실율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와 부근의 패트롤에게 자동으로 정보가 가기 때문에 초기 대응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관리상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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