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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성호 아워홈 물류사업부장(상무이사)

기사승인 2019.03.15  1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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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이 사는법 “철저한 콜드체인으로 품질 유지”

1993년 국내에서 콜드체인을 도입하기 시작한 아워홈은 25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내 콜드체인시스템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21일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에서 개최한 ‘제1회 Best Cold Chain Awards’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987년 LG유통에서 급식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워홈은 2000년 분리 독립 후 콜드체인시장에서 더욱 사업을 공고히 해왔다.

아워홈의 물류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성호 상무는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콜드체인상의 품질 유지는 물론 업계에서 불문율로 여겨지던 자동화까지 성공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선한 상품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이 자랑하는 자동화 물류센터인 동서울 물류센터에서 장성호 상무를 만나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콜드체인의 시발점이 된 ‘대전 엑스포’
아워홈 1993년 국제 행사인 대전엑스포에 식자재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콜드체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장성호 상무는 “국제 행사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당시 국제 행사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국제적인 수준의 기준이 필요했다. 사실 이때부터 콜드체인을 이해하기 시작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아워홈은 2000년 LG유통 FS사업부에서 분리 독립하게 된다. 이 때부터 아워홈은 본격적으로 콜드체인 인프라 구성에 나섰다.

그는 “분리 독립 후 콜드체인을 위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1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아워홈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 하고 있다. 그는 “콜드체인에서 중요한 차량온도자동관리, 분류피킹장 온도관리, 배송루트 최적화 등 콜드체인 운영시스템을 고도화 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콜드체인 인프라를 확장하고 제대로 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콜드체인은 산지, 입고, 분류 피킹, 배송, 소비자 보관 등 전 유통과정에서 온도관리가 필요한 시스템이다. 때문에 아워홈 혼자서는 제대로 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즉 협력사의 협조가 필요했던 것. 그는 “콜드체인은 1,700여개의 공급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며 “협력사를 포함한 시스템 구축이 힘들었지만 협력사와의 공동 노력,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잘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구축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에 콜드체인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확보해야 했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워홈은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그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거래처에 콜드체인을 적용해야 했다. 현재보다는 미래에 가치가 있을 거라고 회사는 판단했고 과감하게 투자해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통합 HACCP’으로 안정성 확보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요구하는 품질의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상품의 수는 늘어나고 작은 단위의 포장 등 형태가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워홈은 이러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장 상무는 “늘어나는 제품을 고객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DPS, DAS와 토털 자동분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물류센터에 HACCP과 ISO인증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원료부터 전 유통과정에 대한 안정성을 인정하는 통합 HACCP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를 포함 전국 14개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아워홈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가고 있다. 장 상무는 “콜드체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인 물류센터는 물론 소프트웨어인 콜드체인 운영시스템이 구축이 되어야 한다”며 “차량, 보관, 분류, 배송 등에 대한 전 과정의 콜드체인을 DPS, DAS, RPS, APP 등으로 IT시스템화 한 것도 다른 회사와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다른 기업이 가지고 있지 않은 콜드체인 매뉴얼을 구축한 것도 아워홈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그는 “매일 3만개 상품을 급식, 외식, B2C 등 다양한 형태의 8,500거래처에 1,700개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콜드체인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지적재산을 활용한 콜드체인 매뉴얼은 아워홈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자동화 물류센터
아워홈은 콜드체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이다. 장 상무는 “식자재는 크기와 무게 그리고 포장 단위가 다양한 특징이 있고 저온 환경은 자동분류설비를 적용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자동화 업체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워홈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자동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실행했다.

그는 “사실 규격화 되지 않은 식자재를 대상으로 소터를 도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히 많았다. 때문에 2년간의 연구와 1년 동안 테스트를 거쳐 현재의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며 자동화에 어려움을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아워홈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2016년 업계 최초로 식자재에 특화된 자동분류설비를 도입했다. 장 상무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입고, 검수, 분류, 피킹 작업까지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이를 통해 생산성은 약 30%가 향상되었으며 다른 기업들도 벤치마킹을 통해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급식, 외식, B2C사업 강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B2C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은 물류 부분에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아워홈 역시 온라인 신선식품 부분을 강화 할 계획이다. 장 상무는 “아워홈 역시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매출 강화를 위한 단계별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1차적으로 온라인몰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선과 현장의 자동화설비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올해 안에 온라인 자동화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는 컨셉을 만들고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며 “마무리 되는대로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 중이다. 그는 “아워홈은 B2B시장에서 다년간 안정적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과 매출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물류 모델 수립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콜드체인 3PL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콜드체인에 대한 3PL사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워홈은 급식과 외식, B2C 시장에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를 공급해왔다. 아워홈은 전국에 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 3PL사업은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함께 내부적인 운영 시스템도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 상무는 “보관 상품의 SKU 재정비 및 재고 거점 축소, 거점 전략 수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 2018년에 오픈하여 운영중인 자동배차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보완 작업도 진행 중이다”라며 “사업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물류 사업화를 고려한 중장기 거점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호 상무는 그동안 진행됐던 개선작업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그는 “아워홈 물류는 콜드체인의 모범이 되고자 각 물류 영역별 구축된 프로세스를 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식품 안전에 기반한 표준화, 정보화, 자동화 원칙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이번 Award 수상과 관련해 “콜드체인에 대한 그 동안의 투자와 노력이 인정되고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Best Cold Chain Awards 수상을 계기로 아워홈은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 기업으로서 국내 콜드체인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호 아워홈 물류사업부장 프로필>

Experience
1994년~ LG유통 입사
2000년~ 아워홈 FS(단체급식)메뉴R&D 팀장
2002년~ ISO팀장
2003년~ 식품연구원 실장
2012년~ 식품연구원 원장
2018년~ 現, 물류사업부장, 제조(생산)사업부장

Qualification
ISO 9001 심사위원
ServSafe (미국 식품안전관리사)
2012 농식품장관상 (과학기술 개발 관련)
2013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시험인증분야 선진화)

신인식 기자 story202179@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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