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및 OEM 계약’ 체결…선진시장 겨냥 신모델 양산 계획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양사 관계자가 자리한 가운데 ‘스키드로더(Skid Loader) 공동 개발 및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 5종(상용하중 0.9~1.2톤급) 2020년까지 공동 개발 및 개선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10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 및 공동판매 등이 주요 골자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 등에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장비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만 연간 9만 대, 약 3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5%씩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기계는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는 한편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건설장비 메이커로 지난해 3조 2,3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3조 6,3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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