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 발표…선사 금융부담 완화 목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 황산화물 저감장치(이하 스크러버)는 16개 선사 113척, 선박평형수처리 설비는 12개 선사 55척이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친환경 설비 설치 대출 규모는 총 3,955억 원(스크러버 3,623억 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 332억 원)으로 해수부는 6년간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번 공모 신청 선사에 대해 심사위원회와 협약은행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했으며 선정된 선박에 대해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을 제공해 원활한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 환경 규제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 사업이 선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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