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서울콜드체인포럼 개최

오는 7월 10일 코엑스에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추죄하고 정석물류학술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이 주관하는 ‘서울콜드체인포럼’이 개최된다.

온도와 시간을 서비스하는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울콜드체인포럼의 개최는 매우 주목된다. 현재 콜드체인의 성장은 배달음식 서비스의 성장이 이끌고 있다. 현재 배달음식 시장규모는 2018년 20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2,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은 게으름뱅이를 위한 경제 (Lazy economy), 중국에서는 란런(懶人)경제라고 부르는 대행서비스의 발전의 대표주자 격이다. 의약품 시장도 콜드체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의약품 제조시장은 우리나라에서만 20조 원이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의약품 유통시장은 약 60조 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콜드체인 시장의 성숙도를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류과정에서 온도관리가 절대적인 의약품의 경우 온도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verification)하고 검증(validation)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엄격한 GDP (Good Distribution Practice: 우수공급망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법규에 준하는 관리를 하고 있다. 제조 및 유통 모두 매년 10%가 넘는 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는 GDP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체계도 미약하며 업체들의 관리수준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단순히 정해진 온도를 필요한 시간에 공급하는 배송시장을 콜드체인 산업이라고 하긴 어렵다. 콜드체인은 에너지와 환경제어, 블록체인 등을 이용한 안심배송, 포장 신소재 적용을 통한 패키징기술 개발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들과 융복합되어 진보하고 있다.

콜드체인은 ‘살아있는 물류’이다. ‘콜드체인’이라는, 단순히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서비스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물류 밖의 기술과 서비스와 융복합하여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많은 식품, 의약품 서비스와 관련된 스타트업과 게으름뱅이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콜드체인포럼의 올해 주제는 ‘콜드체인의 발견으로 산업을 리드하라 (Discover the cold chain, Lead the industry)’이다. 특별 세션에는 식, 의약품 콜드체인 안전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중앙대 하상도교수를 비롯한 정부 및 해외초청연사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세션별로 에너지와 환경기술, 의약품 콜드체인기술과 우수 공급망관리 정책방향, 커피물류와 유통에 대한 현업대표들의 현장사례,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의 성장 등 콜드체인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물류, 유통, 식품, 의약품 등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야할 국내 최고수준의 콜드체인 지식과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하헌구 학회장은 “이번 서울콜드체인포럼은 콜드체인 안전정책, 에너지, 의약품 우수공급망관리, 커피물류와 유통,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등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져 최신 콜드체인기술과 시장정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며 “국내 최고수준의 콜드체인 지식과 네트워크의 장으로 매년 단 1회만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꼭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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