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물류, 현인베스트먼트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물류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발휘

코웨이 재매각에 나선 웅진그룹의 도서출판 부문 알짜 물류 자회사 ‘북센’에 대한 예비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물류기업인 ㈜태은물류(대표이사, 구은정)가 예비 입찰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북센의 매각 입찰에 참여한 현인베스트먼드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될 경우 태은물류의 북센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태은물류가 PEF운영사인 현인베스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북센 인수전에 나섰다”며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 실질적인 북센 경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태은물류 관계자는 “국내 3자 물류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태은물류가 북센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사업을 기반해 북센이 제공하고 있는 도서 출판부문 물류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센 경영이 본격화되면 현재 국내 3자 물류시장에서의 대형 물류회사 간 무한 경쟁구도를 탈피, 보다 전문성을 갖춘 중견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웅진 북센 매각입찰은 최초 5~6곳의 입찰자들 가운데, 현인베스트먼트 등 최종 2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인베스트먼트가 최종 투자자로 결정되면 태은물류는 곧바로 기존 웅진그룹 전 계열사 물류부문을 통합, 별도의 물류팀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은물류는 현재 운영 중인 코웨이 비롯한 다양한 물류 아웃소싱 고객들과 웅진그룹의 다양한 물량까지 더해 전문 물류사업을 다각화하고, 관련 부문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태은물류가 웅진그룹의 다양한 알짜 물류사업을 맡고 있는 북센의 경영에 나서게 되면 기존 매출과 더불어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중견 물류회사로 안착하게 된다”며 “국내 3자 물류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사업 입지를 갖춰 향후 관련 시장 확장에도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