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다목적부두 하역 장비 연료 전기로 전환

부산항 신항 다목적 부두의 하버크레인(H/C) 연료가 경유에서 전기로 본격 전환됐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다목적부두 안벽에 육전설비를 구축하고 7월 초 시범운영을 완료, 지난 18일부터 전기용 H/C 3기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H/C 연료 전환에 따라 그간 경유용 H/C에서 연간 배출되던 질소산화물 11톤, 황산화물 4톤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막는 것은 물론 연간 3억 원에 달하던 동력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비 고장률 감소에 따른 운영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BPA는 △야드 트랙터의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 △경유용 트랜스퍼 크레인 장비를 전기구동식 장비로 전환하는 사업 △항 내 미세먼지 전용청소 차량 운영 △배후단지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식수 행사 △해양수산부와 AMP 시범사업 협약 체결 등 미세먼지 없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부산항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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