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서 상품 보내면 현지서 통관대행…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도

이제 우체국에서도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 또는 일본으로 상품을 보낼 때 통관을 대행해준다. 또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 상품도 아마존 물류창고로 배송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보낸 상품을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고 배송하는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로 배송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를 2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에서 상품을 보내면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통해 미국·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와 국내 글로벌 쇼핑몰이 편리하게 통관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낼 시 요금은 K-Pocket과 비슷한 수준으로 우체국 국제특송(EMS)보다 저렴하다. 무게는 최대 30kg까지 가능하며 접수일로부터 5일에서 13일 안에 배달된다. 일본의 경우 EMS보다 최대 55%까지 저렴하고 최대 20kg까지 보낼 수 있다. 배달도 접수일로부터 2~3일 후면 완료된다.

한편 미국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달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는 우체국을 통해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된다. 통관 역시 우체국에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글로벌 특송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접수일로부터 4일에서 11일이면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우정사업본부 송정수 우편사업단장은 “통관대행과 기업화물서비스는 우체국 공적자원과 민간 포워더가 손을 맞잡은 민관협업 시스템”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많은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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