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등 6개 항만 대상…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 감축 기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 함유량 규제 방안 발표에 따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또한 다르지 않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항만 육상전력 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장단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주요 6개 항만(무역항 및 연안항)에 AMP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해수부 추진계획에 제주도를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제주도의 AMP 잠정 설치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단기적으로 오는 2020년, 제주항 여객 및 화물부두(3~11부두)에 12기를 설치한다. 이어 장기적으로 2026년까지 강정항 크루즈 부두 및 연안항에 16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AMP 구축으로 정박한 선박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제주도의 핵심 목표인 탄소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 ‘제주CFI 2030정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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