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드론 교통관리체계 시범서비스 구현 목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제2차관 직속의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을 신설하고 드론 교통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드론 시장은 군수용을 시작으로 레저용·산업용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모빌리티)으로서 기술개발과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기술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드론 택배 등 대중이 이용하는 혁신적 교통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에어버스, 벨 등 기존 항공기 사업자들과 도요타, 벤츠 등 자동차 업체들도 드론교통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버가 2020년 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3년, 본격적인 드론 배송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실제 드론 교통 운영을 위한 정부나 국제기구 차원의 노력이 구체화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드론 교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드론 교통의 선도자로 나서기 위해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의 출범에 이르게 됐다.

앞으로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국가 R&D를 통한 기체개발과 인증체계 마련 △안전·교통·산업 측면의 다양한 이슈 검토 △법·제도·인프라 마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방안 검토 등의 활동을 통해 오는 2023년, 드론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시범서비스 역시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국토부 김경욱 제2차관은 “차관 직속으로 조직이 생긴 만큼 업무추진 가속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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