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전면 시행…자율적 업무 환경 변화에 발맞춘 조치

대한항공이 유연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수평적 기업 기업문화 정착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며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복장 자율화를 경험을 통해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업무 효율 극대화 및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면 복장 자율화 시행은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의 일환”이라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용품 선물 세트 증정, 개인 근무 패턴에 맞는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사전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신형 의자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눈치 보지 않는 퇴근 문화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하는 ‘위시 데이’제도를 운영하고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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