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밸류체인씨엔티’ 인수합병 통한 종합솔루션 회사로 도약

세종공업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모비어스(MOBYUS CO., LTD)에 투자를 확대한 이후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기 위해 SCM/물류 컨설팅 전문기업인 밸류체인씨엔티㈜와의 인수합병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세종공업은 지난 2016년 처음 엠에스오토텍과 함께 모비어스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그 규모를 확대해왔으며 올해 4월 모비어스 지분율 50%를 확보하면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에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밸류체인씨엔티와의 합병을 위하여 자본증자에 참여하였으며 지분율 52.4%로 세종공업은 합병된 모비어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모비어스는 올해 초부터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지게차와 AGV (자율이송로봇)을 개발하였고, 엠에스오토텍의 군산 전기차공장 등 2개 공장에서 시범운영을 지속해 왔다. 이번 밸류체인씨엔티와의 인수합병을 통하여 물류자동화에 필요한 핵심적인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상용 자율주행 시장 개발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종합솔루션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비어스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시스템과 FMS(자율로봇관제시스템)표준화를 마친 뒤 2020년부터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함께 무인지게차 및 AGV의 본격적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공업은 모비어스를 통하여 자율주행 솔루션을 물류자동화 로봇시장에 우선 적용함으로써 조기에 시장에 개발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필드 경험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장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모비어스와 합병한 밸류체인씨엔티는 SCM/물류 프로세스 설계 및 전략 수립을 전문으로 하는 통합물류 플랫폼 회사이다. 현대글로비스, 판토스, 대한통운, 삼성전자, LG전자 등 60여개에 이르는 국내 다수의 대기업 물류시스템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24%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밸류체인씨엔티는 국내 물류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물류로봇의 자율주행 및 통합관제를 위한 운영 부문에서 모비어스의 자율주행 솔루션과 커다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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