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온라인쇼핑몰에 즉시배송서비스 더해…대기업들과 업무제휴

90년대 들어 동네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던 수퍼마켓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마켓이 등장했다. 바로 편의점. 편의점의 등장은 제한적이던 기존의 마켓을 통한 구입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다양한 상품을 더 확대된 시간대 안에서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24시간 소비가 가능해진 것이 바로 편의점이 본격 등장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이 온라인에서 등장하면 어떨까?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태어난 스몰자이언츠가 바로 ‘나우픽’이다. 지난 2016년 첫발을 내디딘 나우픽이 본격적으로 지금의 나우픽 서비스를 선보인 시점은 2018년 5월.

나우픽이 선보인 24시간 편의점 서비스란 무엇일까? 고객은 나우픽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배송지 구역에 따른 센터를 선택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물품을 선택해 구입한다. 여기까지보면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우픽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은 그 이후에 있다. 바로 고객이 결제하는 즉시 바로 배송지로 30분 내 해당 물품을 배송하는 것. 결국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매하고 물품을 수취하는 것은 오프라인처럼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마치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말이다. 

현재 나우픽은 신선식품은 물론 전자기기, 쥬얼리에 이르기까지 약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24시간, 30분 내 즉시배송할 수 있는 기반은 무엇일까?

송재철 나우픽 대표는 “도심물류센터와 이륜차를 접목한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송 대표는 “나우픽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도심물류센터를 구축했고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충분한 판매처를 확보한 것이 서비스 제공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나우픽의 즉시배송을 결합한 24시간 온라인 편의점 서비스는 편의성과 신속성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5월 이후 1년도 안돼 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바로 국내 물류업계 주요업체들로 이어졌다. 올해 7월,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업체 중 하나인 위메프의 배달·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위메프오의 배달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영향력의 확장에 시동을 건 나우픽은 그 이후 나우픽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연이어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바로 롯데하이마트와 이마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유통업체들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협업에 돌입한 것. 

지난 8월,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업에 이어 9월에는 이마트 자체 PB상품인 ‘피코크’ 상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어 나우픽은 두 대형 유통업체의 소비자들에게 24시간, 30분 내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송 대표는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그들의 대형 유통망을 통해 나우픽의 서비스를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     나우픽 설립
2018. 05 나우픽 서비스 본격 제공
2019. 03 월매출 1억 원 돌파
2019. 07 위메프오와 배달 서비스 업무제휴
2019. 08 롯데하이마트와 배송 서비스 업무제휴
2019. 09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30분 내 배송 서비스 업무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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