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샐러드·거점배송 ‘프코스팟’ 통해 고객 입소문 솔솔

국내 배송시장에서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점점 더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업체들은 더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아이템들중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일 것이다.

여기 이들과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배송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스몰자이언츠가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샐러드 전문 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바로 그 주인공. 프레시코드는 어떤 업체이며 어떤 아이템으로 치열한 배송시장 내 경쟁에서 살아남았을까?

먼저 프레시코드는 간단하게 말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샐러드를 주문하면 이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단, 프레시코드가 강조하는 것은 더이상 배고픔을 참고 살을 빼기 위한 목적만을 가진 샐러드에서 벗어나 충분히 배부르고 맛있는 샐러드를 제공한다는 것에 있다.

 

프레시코드가 자랑하는 장점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앞에서 설명했듯이 충분히 맛있고 식사대용이 가능할 만큼 푸짐한 샐러드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 프레시코드를 이용하고 있는 30대 여성고객 A씨는 “처음에는 샐러드를 주문하면서 배고프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참자라는 마음이었는데 프레시코드의 샐러드를 접하고 나서부터는 충분히 배도 부르면서 건강도 잡게 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코드의 공동창업자인 유이경 이사는 “프레시코드 샐러드의 대표적인 장점은 바로 가성비”라는 말과 함께 “이와 함께 다양한 맛을 구현한 샐러드들도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시코드의 또 다른 장점은 거점배송이다. 프레시코드가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바로 이 거점배송 시스템이다. 프레시코드가 자랑하는 거점배송 시스템은 바로 프코스팟. 프코스팟은 소비자들의 주문이나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문을 보아 한 번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프코스팟 배송을 통해 프레시코드는 배송의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프레시코드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프코스팟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향상한 프레시코드는 공유 주방인 ‘허브 키친’을 마련해 샐러드 제품의 질은 유지하는 한편 운영과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더욱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프레시코드의 노력으로 인해 프레시코드의 고객들은 더욱더 저렴한 비용에 고품질의 샐러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자신의 거주지역에 프코스팟이 없는 고객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프레시코드는 고객이 직접 프코스팟을 만들 수 있는 문을 열어놓았다. 5명 이상의 고객이 함께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프코스팟과 같은 형식과 시스템으로 각 고객에 샐러드제품이 안전하게 배송된다.

물론 고객의 상황에 따라 프코스팟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프레시코드는 각 고객의 상황에 따라 프코스팟을 비롯해 △오후 5시까지 결제했을 경우 다음 날 새벽 7시 이전까지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시스템 △당일 아침 9시 30분 이전까지 결제했을 경우 점심시간에 맞춰 배송해주는 퀵 배송시스템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들이 편리하게 프레시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6. 10 프레시코드 설립
2018. 11 연 매출 10억 원 달성
2019. 02 프코스팟 250곳 돌파
2019. 02 프레시코드 누적 회원 수 2만 3,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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