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만시장 진출방안 및 극동러시아 투자사업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건설과 운영을 통합한 해외항만시장 진출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해수부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의 켄싱턴 호텔에서 ‘2019년도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해외항만시장 진출에 있어 건설과 운영을 각각 추진해오던 해수부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확장 등 세계 항만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제 건설과 운영을 통합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 1부에서는 해외 운영사와의 공동운영법인 설립과 개발·운영권 확보 등을 위해 해수부가 추진하는 K-GTO, 해외항만 진출방안 등 정부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건설사와 운영사, 금융기관 등과 긴밀하게 논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청의 투자 담당자가 직접 발표에 나서 러시아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러시아 슬라비얀카항 타당성 조사 결과와 볼쇼이카멘 물류단지 및 포디야폴스키 항만의 개발 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도 함께 발표하고 논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은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추진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정기협의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항만분야의 해외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40여 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현재까지 총 12차례의 정기협의회를 통해 해외항만 개발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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