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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 TSR 타고 ‘더 빠른’ 물류망 선보여

기사승인 2020.01.15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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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 유럽 간 신규운송서비스 개발…기존 해상운송 대비 운송기간 최대 절반

   
 판토스 이용호 부사장(왼쪽)과 트랜스컨테이너社 사라예프 대표(오른쪽)가 양사간 서비스 독점계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계열 종합물류기업 판토스(대표 최원혁)가 기존 대비 운송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 물류망을 본격 선보인다. 판토스는 15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을 이용한 한국/중국 – 유럽 간 신규 운송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판토스 본사에서는 이용호 판토스 부사장과 사라예프 러시아 트랜스컨테이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TSR 서비스 론칭 기념식이 열려 양사간 서비스 독점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주1회 블록트레인(논스톱 급행 화물열차) 형식의 한국/중국 – 유럽 간 정기 철도운송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에 론칭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블라디보스톡 인근 보스토치니항을 거쳐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으로 TSR을 통해 직접 연결된다. 

   
 판토스 유럽향 신규 운송 서비스 루트(해상대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판토스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LG화학의 배터리 반제품과 장비 등을 폴란드로 운송하는 TSR 테스트 운행을 진행해왔다. 그간 TSR을 이용한 유럽행 일반화물 운송은 종종 있었으나 배터리와 같은 위험물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운송한 것은 이번 판토스의 테스트가 사상 처음이다. 그렇기에 테스트 전 러시아철도청으로부터 관련 운송 허가도 받아야했다.
 
판토스 측은 “그동안 배터리와 같은 위험물 운송은 대부분 해상을 통했지만 결정적으로 리드타임(운송소요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 신규 서비스 개발로 동유럽까지 최대 40일이 걸리던 기존 해상운송을 23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유럽향 철로 운송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물이 많을수록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는 블록트레인의 특성에 따라 판토스는 앞으로 한-중-일의 배터리 산업군을 비롯해 냉장화물, 자동차 산업 등으로 영업범위를 확대, 적극적인 화물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통일 후 한반도를 하나로 이어줄 TKR(한반도종단철도)과 TSR을 연결,한반도에서 유럽까지 철로로 연결하는 ‘꿈의 철도 물류망’ 시대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인지 14일 열린 기념식에는 윤성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왼쪽부터 판토스 이종찬 담당, 판토스 이하형 실장, 코레일 윤성련 본부장, LG화학 황만호 담당, 판토스 이용호 부사장, 트랜스컨테이너 사라예프 대표, 현대상선 조명제 팀장, 트랜스컨테이너 마그딩 부대표, 트랜스컨테이너 한국법인 김성호 대표.

이용호 판토스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수출 고객사의 운송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수출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황 기자 jhzzwang@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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