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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위기의 돌파구, '새벽배송과 네오003호'

기사승인 2020.01.31  1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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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물류센터 네오, 이마트 새벽배송의 핵심…‘월마트 사례 참고해야’

카트에서 새벽배송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최악의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벽배송 확대와 세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호’를 통한 물류 효율화로 실적 회복에 나섰다.

새벽배송,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로 확대
신세계는 지난해 초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온라인 몰 SSG닷컴을 설립하고 지난 6월, 서울 11개 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두주자인 마켓컬리가 2015년 새벽배송을 처음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늦은 시작이었다.

야심차게 시작한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꾸준한 주문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해 수도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켓컬리, 쿠팡 등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만회하기 하기 위해 2020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새벽 배송을 확장하는 한편 기존 판교, 수지, 일산에 운영되는 경기권 새벽배송도 확대 한다. 확대되는 지역으로는 김포, 검단, 인천, 하남, 수원, 부평, 구월, 광명, 송도, 시흥, 시화, 안산,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동탄, 평촌 등이다.

이번 새벽배송 지역 확대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거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벽배송 확대의 ‘핵심’, 네오 3호센터 본격 가동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식품 유통 분야의 매출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지만 온라인 식품 유통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분야다. 새벽배송이 주목받는 이유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소비자가 직접 수령해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기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방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새벽배송의 시간 정확성, 상품의 신선함을 통한 결품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마트는 영국의 오카도(Ocado)를 벤치마크 해 새벽배송, 더 나아가 온라인 식품 시장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용인 보정 온라인 물류센터(네오001호) 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김포에 1,300억 원을 투자한 온라인 물류센터 2호(네오002호)를 오픈했다. 현재 두 곳의 물류센터는 Full capa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오픈한 네오003호는 16,000평 규모로 일일 처리 물량은 약 3만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물류센터보다 설비를 업그레이드해 네오002호 대비 운영 속도를 20%가량 향상했다.

또한 신선식품 DPS 듀얼 운영, 입출하장 전체 콜드체인, 베이킹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마트는 이번 네오003호 운영으로 새벽배송은 물론 신선식품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 이마트가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
지난 2018년, 125년 전통의 미국 백화점 시어스(Sears)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월마트의 등장과 성장으로 위상이 떨어지긴 했지만 절대적인 유통강자였다. 하지만 아마존의 등장 이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이 같은 아마존의 성장은 세계 소매업체 1위인 월마트에게도 위협으로 다가왔다. 아마존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월마트는 2015년 온라인 쇼핑몰 ‘제트닷컴’을 3억 달러(약 3조 3천억원)에 인수한다. 당시 온라인 쇼핑몰 인수 규모로는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제트닷컴 인수는 큰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한다.

공격에 나선 아마존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 진출을 통해 월마트를 더욱 압박했다. 아마존은 미국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을 약 137억 달러(약 15조 5천억)에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선다.

아마존의 공격적인 투자에 많은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부진과 큰 시장변화를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존의 공격적인 투자는 다른 유통기업에게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으로 작용했다.

코스트코는 신선식품 당일 배송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배송 중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제스트랩스’와 각각 계약을 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월마트 또한 당일 배송 식품 배송 스타트업 ‘쉬프트’를 약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아마존의 시장확대에 대비했다.

월마트는 인수합병 외에도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눠진 시장은 ‘옴니채널’로 변화하기 위해 전략을 펼친다. 변화의 핵심은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전략이다. 클릭 앤 컬렉트 전략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월마트의 미국 내 수천 개 매장을 물류센터 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발 빠른 대응에 홀푸드 매출은 아마존 인수 3%가 늘었지만 미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 2.5%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객 충성도 높이는 물류가 핵심이 될 것”
새해에도 쿠팡으로 촉발된 온라인 쇼핑 전쟁에 이어 마켓컬리가 포문을 연 새벽배송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치열해진 경쟁은 물류 부분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10년 뒤 1등이 되기 위해 물류센터 등에 더욱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와 용인에 물류센터 두 곳을 더 만들었다. 올해는 김포에 물류센터 하나를 추가한다.

이 같은 물류부분 투자에 대해 한 전문가는 “SSG닷컴, 마켓컬리, 쿠팡 등으로 대표되는 새벽배송 업체들의 고객 충성도를 위해 물류부분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며 물류부분 투자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기업이 먼저 전국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여부도 중요하다며 추가적인 물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마트로 대표되는 기존 오프라인 강자는 월마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무분별한 인수합병보다는 옴니채널 강화를 통한 기존 장점 진화와 물류 효율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켓컬리 등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은 지금까지 가져온 역동적인 이미지를 진화시키고 앞서나가고 있는 물류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패션업계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신생 커뮤니티 쇼핑몰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이를 이끈 기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한글 기자 hangeul89109@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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