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은 2010년을 전후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물류부동산 시장의 목적물이 되는 물류센터의 소유주가 바뀌기 시작한 것이 그것이다. 기존의 물류센터의 소유주는 대부분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운영주체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계 물류부동산 전문 기업이 국내에 들어와 물류센터를 매입하면서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후 싱가폴계 자본이 본격적으로 국내 물류센터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물류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외의 여러 국가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그동안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던 국내 투자사나 자산운용사에게도 자극이 됐으며 국내 투자사나 자산운용사도 물류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현물매입의 한계로 인해 개발 사업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처음 매매 됐던 물류센터들이 다시 시장에 나오면서 매매시장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얼마나 될까? 또 그 자산운용사들이 가지고 있는 물류센터는 얼마나 될까? 사실 현재 이를 모두 알기는 어렵다. 시장의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물류신문사에서는 현재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자산운용사가 소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봤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투자사와 신탁사를 포함 시켰지만 운용사를 통해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사의 경우는 별도로 표시하지 않았다. 또 이번 조사는 시장의 정보를 취합한 것으로 일부 정보가 다른 경우나 누락된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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