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타입 대체할 B타입 화물탱크 적용…선체 공간 활용도 높아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현대미포조선과 B타입 화물탱크를 적용한 중소형 LNG 운반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에 따라 한국선급은 현대미포조선의 30K급 중소형 LNG 운반선 주요설계 과정에 참여해 ‘B타입 화물탱크’ 적용에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구조해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관련 규칙과 국제기준에 따라 설계 적합성을 검증 및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다각형 방식의 B타입 화물탱크는 현재 소형 LNG선에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원통형 방식인 C타입 화물탱크에 비해 선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선주는 화물 적재량을 늘리는 동시에 적재 제한량도 높일 수 있어 화물 운임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B타입 화물탱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소형 LNG 운반선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효율적이고 경제성 있는 중소형 LNG 운반선이 건조될 수 있도록 현대미포조선과 협력 및 기술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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