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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컬럼]‘기업부터 살려야’ … 기업 살아야 개인도 산다

기사승인 2020.03.27  0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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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발 위기 지원 자금풀기가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체감온도는 냉랭하기만 해 기업과 개인 모두 답답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처럼 정부 정책실행이 현장에서 체감되기까지 시간 차이로 ‘기업을 먼저 살리는 게 맞을지, 아니면 국민 개개인들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논쟁도 커지고 있다. 물론 양쪽 모두에게 자금지원이 신속히 집행되면 더할 나위 없을 일이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지원책 발표와 달리 실제 자금을 지원받기까진 상당 시간이 지체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은 개인과 기업모두 예외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정부 자금 지원에 우선순위를 먼저 결정해 빠른 지원책을 펴는 것이 이번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당장 정부는 코로나19로 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 투입 발표와 각각의 시도 지자체별 지원책도 속속 나오면서 기업들과 개인 모두 역대 최대의 지원방안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부 지원책 발표 후 가장 먼저 자금 지원요청에 나선 곳은 중소 영세 사업자들이다. 임대료를 비롯해 급감한 고객들로 하루 매출이 고작 10만원에도 못 미치자 적게는 1천 만원에서 수천만까지 사업자금 대출 요청을 위해 긴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우선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산업 현장 관계자들 누구하나 안 어렵고, 딱한 사정이 없는 이들이 없다.

반면 산업시장에서 가장 혹독한 코로나19 발 홍역을 치르는 기업군들은 항공사들과 여행업종, 호텔사업자등과 더불어 유통업종에선 대형 오프라인 유통 업체를 비롯해 면세사업자들이다. 물류사업 군에서도 패션 및 의류 관련 아웃소싱 물류사업자들과 오프라인 유통업계들을 고객으로 해 후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 물류기업, 국제간 물류서비스 사업자들까지 전방위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통상 국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군들의 고용 임직원들은 기업별로 수 천명에서 수 만명에 이르고, 중소기업들 역시 수 십명에 이른다. 문제는 대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 모두 이번 사태로 급여가 미뤄지는가 하면 무급휴가와 고용해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전 국민, 누구하나 예외가 아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시작으로 각각 지자체들은 ‘재난 극복 위기 자금’을 풀면서 개인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쉬운 점은 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다. 두산중공업을 시발점으로 해 하나 둘씩 구체적인 지원규모가 나오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의 지원방안은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한 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 발병 전 예약된 고객들이 환불요구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자금 여유가 당장 없다”며 “자금지원도 빨리 해야 하지만 특별재난업종에 대해 3개월에서 6개월가량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때까지 만이라도 고객들에 대한 환불 지급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 개인 고객에겐 휴식을 위해 쓰려던 100여 만원 가량의 비용이지만, 기업에겐 수 십, 수 백 억원을 큰 자금이 소요돼 자금 부담이 크다는 하소연이다. 물류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처럼 현 위기에서 기업이 무너지면 여기 소속된 직원들의 생계에 직접 위협을 받게 된다. 누구하나 안 어려운 사람이 없다. 하지만 현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선 개인들의 지원보단 이들을 대량으로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먼저 살려야 개인도 살 수 있다.

정부가 당장 생색 낼 수 있고, 입에 달기만 한 지원책보다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실질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손정우 기자 2315news@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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