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회원 수, 출고량, 총 판매 상품 수 등 전 부분 성장…물류센터 면적 390% 증가

지난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매출이 4,289억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상승했지만 적자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대표 김슬아)는 지난해 173% 증가한 4,289억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컬리는 전년 대비 2.7배의 매출 성장과 함께 누적 회원 수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신규 고객 유치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손실로 또한 늘어났다. 컬리의 2019년 순손실은 975억으로 전년 349억 대비 2.7배 증가했다.

컬리는 2019년 말, 390만 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8년 말 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성과라고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고객 증가가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가 아닌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마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하며 이는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훌쩍 넘는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컬리는 물류(Fullfillment) 내재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물류부분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 3개를 물류센터를 운영했던 컬리는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19년 추가로 3개의 센터를 오픈해 총 6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컬리가 운영 중인 물류센터의 전체 면적은 2018년 대비 4.9% 증가했다. 또한 물류 효율화에도 집중,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2019년 2,300만개로 2.9배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마켓컬리에서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는 8,350만개로 2018년 2,760만개의 3.1배에 달한다. 컬리 관계자는 “배송량 증가에 불구하고 배송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춰 2년간 약 24% 낮췄다”고 밝혔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의 고객들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사랑해 주신다”며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오픈 5주년을 맞은 2020년, 고객들의 신뢰에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만의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PB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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