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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물류센터, 지역 민원 유발하는 괴물인가?

기사승인 2020.06.02  0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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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민원은 충분히 해소 가능, 악성 민원은 솎아내야

최근 물류단지의 개발과 대형 물류센터의 개발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민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개발이든 민원이 없을 수는 없다. 개발되는 지역에 이미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로 인해 발생되는 지역민의 불편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물류센터가 대형화 되고 도심 가까이에서 개발되다 보니 무리한 민원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업계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개발하게 되면서 생기는 민원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 공사에 따른 민원과 물류센터가 개발 후 운영에 따른 민원이다. 공사에 따른 민원은 일시적인 것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소멸되는 민원이며 운영에 따른 민원은 본질적으로 해결하지 않을 경우 장시간 문제가 될 수 있는 민원이다. 또 이러한 민원은 크게 교통, 환경, 토지, 민가에 대한 민원으로 나눌 수 있다. 교통부분에서 교통량 증가, 야간주행, 진동에 대한 민원이 있고 환경은 소음, 분진 등에 대한 민원이며 토지는 도로 개선에 다른 주변 토지들의 민원인데 이러한 민원은 토지의 가격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민가에 대한 민원은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집값이 하락하게 될 것을 우려한 지역민의 민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민원은 물류센터 개발되는 과정에서 또는 운영을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교통량 증가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많지 않아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일반적으로 대형 차량들이 많이 운행하게 되면서 교통체증은 물론 그에 따른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로 환경 개선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있으며 물류센터로 인해 늘어나는 차량의 경우 교통량이 많아지는 시간대를 피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교통 유발 요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수의 사례에서는 물류센터 개발 시 주변 진입도로 확장 및 경관펜스 설치 등을 통해 주변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 또한 “물류센터가 건립 후 운영되기 시작하면 일부 기간에 교통의 쏠림과 주변 환경에 부담을 주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물류센터 내 입주 기업들은 주변의 교통량, 병목현상 시간대, 출/퇴근 시간대 등등 대부분의 요소를 고려하여 운영시간표를 실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의 개발로 인해 주변 도로의 확충이 이뤄지고 물류센터의 차량 운영도 차량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선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교통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피해는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물류효율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다. 또 일반적으로 물류차량이라고 하면 생각하기 쉬운 대형 차량들은 대부분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이동하기 때문에 영향이 아주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위험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이슈 또한 교통과 맞물려 있다. 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원이 차량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분진을 제외하고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물류센터들은 초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음, 진동, 분진 등이 많지 않다. 또 진출입이 많은 배송용 차량의 경우 진동이나 소음은 일반 도로와 다르지 않고 차량 배기가스가 실질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실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개발 후, 주변 부동산 가격 상승해
물류센터가 혐오시설이라고 오해받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물류센터가 개발되면 주변 토지나 집값에 부정적인 요인을 미친다는데 있다. 하지만 이도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형 물류센터의 개발이 완료된 지역의 부동산 시세는 실제로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용인지역의 경우 적게는 140%, 많게는 270%까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천의 경우 적게는 120%에서 14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형 물류센터가 많이 개발되고 있는 안성지역의 경우는 더욱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안성의 경우 적게는 120%에서 많게는 300%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 됐다. 한 관계자는 “혐오시설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주변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민이 많지만 실제로는 대형 건축물과 도로 개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 대형 물류센터의 개발은 호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악성 민원도 많아
물류센터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민원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개발되는 지역의 지역민은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필요한 민원은 해소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역민이 재기할 수 있는 민원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지역민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제기되는 민원이 아니라 개인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한 민원이나 지역에 거주하지 않거나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사람이 제기하는 민원은 대응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른 관계도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민원은 실제 민원으로 이는 해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민원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솎아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개발되고 운영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부각되고 긍정적인 부분은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긍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단계에서 발생되는 부정적인 면만 공론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개발은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물류센터의 경우는 단점이 유난히 부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개발은 지양되어야 마땅하다. 물류센터에 대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없는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에 의한 개발 사업은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물류센터의 개발에 있어서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고자 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발 후 지역민이 바라보는 물류센터는 개발 전과는 다르다. 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이장은 “물류센터 개발 후 도로가 넓어지면서 주변 도로 환경이 개선되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물론 지역민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79@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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