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결정하는 ‘내맘배송’으로 서비스 만족도 크게 높여

한샘서비스원택배가 지금까지의 택배에 대한 통념을 바꾸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코로나19 덕분에 기존 산업계 역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택배산업 역시 단순 ‘도어 투 도어’ 배송에서 코로나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물류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반면 한샘서비스원택배는 기존의 홈인테리어 관련 제품군에서 전에 볼 수 없던 익일 배송과 설치 물류등의 신개념 택배서비스를 표방,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한샘서비스원택배가 표방하고 나선 택배서비스는 중량물인 가구 등 최종 배송과정의 고객 접점에서 필수적인 설치 택배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뒤인 ‘익일’ 배송 설치 택배에서 30일 이후까지 고객이 요구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제공하게 될 ‘내맘 배송’ 택배서비스는 지금까지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물류서비스다. 따라서 한샘서비스원택배의 특화한 택배서비스가 시장에 연착륙할 경우 고객들의 관련 업계의 물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화 택배 시장 열어, 중소기업과 상생 모델 구축

지금까지 중량의 가구 및 홈인테리어 상품 등에 대한 택배서비스 주도권은 판매자가 결정하는 을의 시장이었다. 이는 상품 특성상 단순히 고객 문전 배송에 그치지 않고, 판매된 상품에 대해 을의 집 안까지 배송한 뒤 조립 설치해야 하는 대면 물류서비스가 뒤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에 대한 물류비용 뿐 아니라 고객 접점에서의 불만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샘서비스원택배가 특화된 관련 택배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에서의 서비스 스케줄은 고객이 결정하는 편익을 높이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기존의 대기업 홈인테리어 상품뿐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들까지 숙련된 설치 택배기사를 구하지 못해 설치 택배 서비스 일정이 제 각각이었다. 여기다 물류비용 또한 높아 지방권역을 비롯해 제주도 지역의 경우 고객들의 부담이 컸다. 하지만 한샘은 자사 운영 온라인 한샘몰의 판매 상품을 700여 개로 늘려 중소 제조기업들과 함께 규모화하고 한샘서비스원택배가 운송비 절감과 지방 물류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시장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 가구 제조사 및 홈인테리어 기업들은 그 동안 제품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설치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설치택배 전문기업을 통해 새로운 판매루트를 확대하는 등의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특히 이를 위해 한샘은 전국에 포진된 설치 배송기사 800여 명을 전 방위 고객 접점에 투입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최적화된 설치 택배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제 중소 가구제조사들의 경우 한샘몰을 통해 새로운 상생 사업모델을 구축, 고객은 날짜를 지정, 예약만 하면 한샘서비스원택배의 설치 택배시공기사가 자동 매칭 돼 후방 물류서비스 고민을 덜게 됐다. 반면 한샘서비스원택배는 자사 물류시스템을 통해 고객주문 상품이 언제 어떻게 시공되었는지, 또 특이 사항이나 고객의 불만은 없었는지 설치 택배 현장을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게 되면서 제품 개발과 제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맞게 됐다.

중소 가구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샘몰은 자사상품(PB) 위주의 몰 운영에 집중했지만, 판매정책 변경을 통해 자사상품(PB상품 위주)에서 리빙 상품전문 플렛폼으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한샘 제품 외 입점상품도 한샘의 조립 설치 택배서비스 및 물류센터까지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객 편의성 높이고, 대대적 체질 개선 나서

30대 워킹맘 이모씨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연스럽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장난감 정리 수납장을 구매하기로 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한샘 샘키즈 수납장’을 추천 받고 주문을 했는데, 다음날 바로 집으로 배송과 설치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특화 택배서비스는 사실 지금까지 쉽지 않았다. 주문한 상품은 단순 배송에 그치지 않고, 집 안으로 들어와 별도의 후방 설치 물류서비스까지 이뤄져야 하는 대면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가구와 홈인테리어 상품 등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서왔지만,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언택트) 쇼핑시장 확대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지면서 고객 접점에서의 물류서비스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빠르게 서비스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샘이 자사 상품을 포함, 여타 중소기업들의 제품까지 온라인 한샘몰 홈인테리어 상품 700여 개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본격화한 배경에는 한샘서비스원 택배의 특화된 물류경쟁력 덕분이다. 한샘은 지난해 2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 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익일배송’ 서비스의 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지난 7월부터는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의 적용 품목 라인업을 늘리고,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가구의 배송, 설치 물류서비스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로 확장 운영에 나섰다. 특히 한샘몰의 경우 자사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중소 홈인테리어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관련 시장의 특화된 물류서비스도 가능해 진 셈이다.

한편 한샘서비스원택배가 ‘내맘배송’을 본격화한 배경에는 전문 설치 시공기사에 의해 최종 라스트마일 설치 물류가 필요한 가구 제품의 경우 스케줄 조율로 제품구매 후 받기까지 최소 1~2주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고객 불편 때문이다. 이 같은 불편의 경우 최근 소셜커머스의 소비재와 신선식자재를 중심으로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가구 및 홈인테리어 시장도 유사 물류서비스가 절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고객 맘대로 물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었다. 또 평균 7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 배송 기간도 최소 2일로 단축시켰다. 이를 위해 한샘은 원활한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지역에서 진행 중인 ‘내맘배송’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8월부터는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여타 중소 입점업체 상품과의 합동 물류배송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오픈 예정이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특화 설치택배시장을 열고 있는 한샘서비스원택배 관계자는 “가구 및 홈인테리어 상품의 경우 배송뿐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 서비스는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물류서비스”라며 “한샘몰의 내맘배송 서비스가 언텍트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경쟁력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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