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020년 유통산업위원회 및 물류산업위원회’ 공동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7일, ‘2020년 유통산업위원회 및 물류산업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 협동조합과 연합회 등의 단체장,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각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유통·물류산업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스마트물류센터’ 및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우수물류기업인증센터장은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스마트물류센터 도입의 필요성, 인증절차, 기대효과 등 중소기업의 스마트물류센터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약 70% 이상의 공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는 물류시설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약 36% 정도가 2000년 이전에 준공되어 노후화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인증제 도입 등의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통해 스마트물류센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10월, ‘물류시설법 시행령’의 개정을 통해 스마트물류센터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시 설비·시스템 도입을 위한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거나 저리로 융자가 가능해졌으며,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및 개축 시 조례에 따른 용적률 및 높이의 상한을 적용하는 등 건축규제도 한층 완화됐다.

김진일 중기중앙회 물류산업위원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물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이후 국회와 정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물류 스마트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면서 “최근 ‘생활물류 발전방안’ 발표 등 정부가 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논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임원배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원장은 “유통·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에도 효과적으로 정착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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