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기준 표준명세서로 일원화, 전문명세서는 특수분야 공사 위주로 관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기존 이원화해 관리하던 항만공사의 시공기준을 표준명세서로 통합하고, 특수분야 공사는 전문명세서로 별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만공사의 시공기준으로 활용되던 표준명세서와 전문명세서가 상당 부분 중복되고 각각의 역할과 기능 분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항만공사는 항만시설 구축, 연약 지반 재량, 준설 및 매립공사, 항로 표지 공사 등 해양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춰야 하므로 시공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곧 시공 품질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공사의 시공기준을 ‘표준명세서’로 통합해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명세서는 특수분야 공사를 별도 관리하는 기준으로 삼아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했다.

통합된 표준명세서는 공사종류별 시공기준을 기존 84개 코드에서 77개 코드로 재분류해 더욱 효과적인 항만공사의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새로 개편한 전문명세서는 기존의 항만공사 시공기준에서 다루지 않았던 크루즈부두시설, 해상풍력시설, 해상저유시설 등을 포함한 9개 특수분야 공사의 시공기준을 20개의 코드로 분류했다.

김우철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이번 시공기준 개편을 통해 표준명세서와 전문명세서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항만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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